THE FLY UP 11. 요 17:18-21. 하나 됨의 신비(이상훈 목사)

주일설교 요약(The Fly up 11. 3/12)

제 목: 하나 됨의 신비(요한복음 17:18-21)

우울증과 외로움은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다.
왜 이러한 시대가 되었는가? 과거에는 ‘우리, 우리를, 우리가, 우리에게’라는 말을 자주 썼지만 지금은 ‘나, 나를, 나의’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철저하게 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나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면서, ‘우리’라는 공동체를 잃어버렸다.
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것들을 소유함으로써 주어지는 만족감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어린 아이가 마음에 드는 인형 을 얻었을 때처럼, 자기가 얻고 싶었던 물질을 모았을 때, 권력을 소유했을 때, 혹은 명예를 얻었을 때, 그것이 성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심지어 자신의 인격과 인생 자체를 희생하기도 한다. 결국 이것을 목적으로 삼는 인생, 소유의 노예가 된다.

오늘 본문은 주님의 기도가 기록된 내용이다. 특별히 이 땅에서의 마지막 과업인 십자가를 앞에 두고 드리는 기도다. 겟세마네 기도라고 알려져 있다.
17장은 한 장이 통째로 거기서 한 기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무엇을 이토록 간절하게 간구하셨을까? 바로,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다.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셨을까?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 그들을 떠나시는데 사랑하는 제자들을 세상에 남겨두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신 것이다.
주님이 주신 말씀 때문에, 그 복음을 붙잡고 살아가는 자들이 맞이할 환난과 고통을 주님은 보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의 미래를 보고 간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들의 아픔과 문제에 관심이 많으실까? 그런데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 예수님이 오늘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내 감정과 형편에 대해 얼마나 큰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분의 삶의 기반은 무엇인가? 예수님이시다. 그 예수님이 지금도 여러분을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로, 주님의 기도가 그토록 간절한 이유는 제자들을 세상에 남겨두신 것이 자신의 의도성 때문이었다.
왜 주님은 그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을까? 우리는 여기서 mission을 발견한다.
mission의 어근이 되는 라틴어 missio 는 ‘보냄 받다’는 뜻이다. 선교는 보냄을 받은 자들에게 주어진 임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의 미움과 고난을 받을 것을 알고 계셨지만, 그들을 보내셨다.
왜 우울하고 불행하게 느껴지는가? 내 삶에 있어 감당해야 할 mission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비전이 있는가? 비전은 히브리 원어로 카존(Khazon)이라고 말한다. 카존은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목적을 아는 것을 뜻한다. 다른 말로 이야기 하면 카존을 발견하는 것이 미션이고, 그 미션은 하나님 안에서 내 삶을 통해 이뤄야 할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세 번째로, 그분의 기도가 확장된다.
예수님의 기도는 처음에는 (1) 환난과 핍박을 받을 남겨진 제자들을 향해, 그 다음에는 (2) 그들이 세상에서 거룩한 정체성과 사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그 다음에는 (3) 그들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믿게 될,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이뤄지는가?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 됨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21-23절).
우리가 세상에서 선교적 사명을 이루는 비밀은 어떤 전략이나 기술이 아니다. 그 사역은 그리스도인 된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고 그 곳에서 하나의 존재됨을 드러낼 때 가능하다. 여기에 신비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산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나의 옛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는 것을 뜻한다. 내가 죽고 예수가 사는 것,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거하심으로 내 생각과 가치관, 선택을 주께서 하는 것. 그리스도로 인해 하늘의 영광을 누리고, 그분의 풍성하심 가운데 성도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다.
교회는 모이는 교회에서 세상으로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원리가 너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내적 회복과 충만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위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내적으로 사랑과 회복을 경험하고, 외적으로 세상을 섬길 힘을 얻게 된다.
예수인 교회가 하나 됨을 통해 자신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며 세상을 회복시키는 교회되기를 간구한다.

 

* 이번 주 목장 나눔(3/12)
1) 이번 주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을 인식하며 사셨습니까?
삶의 문제 가운데서 예수님과 하나 되는 경험과 간증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2) 목장의 기도제목: 개인기도/VIP기도/한국 방문 중인 담임목사님의 건강과 치료/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자와 사역자들/우리 목장의 모든 목자, 목원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을 붙들며 비상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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