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작 3월(2026년) 선교지 소식 (윤영목 선교사)

2026.03.06 10:28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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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토베 선교 편지. 2026.3.6

지난 두 달간 카자흐스탄의 우슈토베에서 일을 행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1월 5-9 일까지 알마티에서 진행된 중앙 아시아 러시아어 복음 캠프에 참석을 하기 위해 2일에 두 달간의 선교를 위해 LA를 떠나 4일에 알마티 도착하고 바로 캠프에 합류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고려인 목사님들과 여러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중앙 아시아 여러 나라와 카자흐스탄의 여러 곳에서 참석하신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슈토베에 도착하여 사브리나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성경 공부를 어떻게 할지 의논하였고 일주일에 3번 두 시간 성경공부와 3번 성경 읽기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창세기 1-11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를 공부하였고 모두 진지한 태도로 공부에 임하였으며 집중적인 성경 공부를 통해 성경의 흐름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성경을 읽는 맛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분도 계십니다. 가을에 이틀간 전교인 신약 통독을 하기 위해 직접 읽는 훈련을 통해 강사로 세울 분들을 찾고 성경을 직접 읽는 유익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장씩 돌아가며 하루 1시간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보다 지금은 아주 잘 읽게 되었고 내가 떠난 후에는 한 달씩 성도님 중에 리더를 세워 자체적으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2월 초에 저의 집사람과 중순에 한국에서 김흥원, 미정 집사님 부부가 합류하여 기도 훈련과 구정 맞이 잔치 준비를 직접 하였고 연로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환자들을 심방하게 되었습니다.
구정 잔치 준비로 떡만두국과 떡볶이, 잡채, 불고기, 김밥을 준비하느라 세 분이 많이 수고하였고 구정 주일 예배후에 이 음식으로 잔치를 했습니다. 선교사님을 위해 김치를 담고 만두 속과 반죽을 하여 만두피까지 직접 만들며 사랑이 담긴 음식을 드릴 수 있는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성도님들은 사랑이 담긴 음식을 나누며 기뻐하는 모습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또 김미정 집사님과 저의 집사람이 여러 날 함께 여자 성도님들의 얼굴에 마사지를 하면서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섬김을 받아 보지 못하였던 여자 성도님들의 예뻐진 모습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정 잔치가 끝난 주일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심방을 시작하며 각 가정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한 집은 3대가 함께 사는 가정이었는데 14살 난 ‘다샤’라는 여자 아이가 몽유병 증세를 보이며 마귀가 이 아이에게 죽으라고 속삭이면 자해를 하곤 하여서 온 가족이 돌아가며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이 아이를 지켜야 되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김흥원, 미정집사님 부부의 기도로 사정을 알게 되고 이 아이를 매일 교회로 오게 하여서 지속적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매일 함께 기도하게 하셨고 이 아이를 통하여 전 가족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샤’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가족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말씀으로 채워지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그 가정에 채워지기 시작함을 보게 됩니다.

월요일에는 8집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였고 각 가정마다 어려움을 알아 함께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97세의 거동도 못하는 레나 할머니와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위해 기도하였고, 그리고 90세난 류드밀라 할머니를 방문하였는데 이 분은 고려인 합창단으로 김일성 초청을 받아 90년대에 평양을 방문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걷는 것은 불편하였지만 찬양을 아직도 씩씩하게 잘 하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찬양도 하고 아리랑도 부르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 한 집은 방문하였을 때에 50대의 남자 분인 ‘발료자’ 집에 방문하였는데 신장 투석을 하러 병원에 가서 뵙지는 못하고 그 부인인 ‘비까’와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릎이 아파 잘 걷지 못하는 ‘율랴’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녀의 딸인 ‘이리나’가 직장에서 와서 우리의 식사를 준비해 주어서 잘 대접을 받았습니다. 잘 믿는 집안이었고 우리의 사역을 기뻐 받으시는 주님께서 대접해 주시는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두 집사님께서 방문하는 집마다 축복 기도를 하며 모두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당뇨로 양 다리를 지난 7월에 절단하여 실의에 빠져있는 ‘반 류다’도 방문하여 위로 하였습니다. 아직 다리 절단에 대한 실망한 모습이 역력하였고 얼굴에 가득한 어두움을 보며 더욱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집에서 나와 똑같은 상황에 쳐해 있는 ‘리따’ 집을 방문 하였는데 이 분은 82세 선교사님과 동갑이시고 당뇨로 퍈데믹 전에 다리 절단을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 분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감사하는 모습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내가 다리를 자르지 않았으면 코로나 때에 돌아다니다가 병걸려 죽었을지 모르는데 다리를 잘라서 돌아다니지 못하게 해주셔서 아직도 살아 있다며 감사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 두 분의 모습을 대조해 보며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고 또 90세이시고 눈이 멀어 보지 못하시는 ‘타마라’ 할머니 집을 방문하니 얼마나 기쁘게 반겨 주시는지 너무 마음이 좋았습니다. 그.집에는 딸과 손자, 손녀가 함께 살고 있는데 그 중에 손녀 딸인 ‘리다’가 쇼크로 인한 정신병을 앓고 있어서 함께 기도로 중보 하였고 주님의 뜻이 그녀에게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믿지 않고 부인만 교회에 나오는 ‘지나’ 할머니 댁을 방문하였는데 융숭한 차 대접을 받고 기도하였고 미정집사님의 강권으로 오는 주일에 남편 분도 함께 교회에 나오시도록 권면하였고 그렇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두 집사님을 통해서 이 곳 우슈토베에 하나님의 나라를 부흥 시키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영광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두 집사님은 바슈토베에 있는 땅굴 자리 였던 곳에 카자흐스탄 한국 우호 공원이 있는데 그 곳을 방문하여 역사의 한 장소를 보게 하셨고 이 곳 센터 안에 있는 ‘까라탈 지역 고려인 역사 단지’의 재연된 땅굴과 기념관도 둘러보게 하셨습니다.

화요일에는 성경공부 시간에 두 분 집사님이 기도에 대하여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 두 분을 보내 주신 이유가 말씀과 기도의 균형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 숨가쁘게 영육간에 섬김을 보여주신 김흥원집사님은 저녁에 알마티 공항으로 떠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실 때는 어디나 하나님의 계획이 숨어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발을 내디디면 그때에 하나님의 뜻이 보이기 시작함을 또 느끼게 하셨습니다. 이번에 두 집사님의 순종을 주님이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처음 심방하였던 ‘다샤’와 매일 아침에 교회로 와서 김미정 집사님과 기도로 함께 했습니다. 이 아이가 점점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고 있으며 그 가족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또 사브리나 목사도 함께 더 많이 기도하게 하심도 봅니다. 주님은 한가지 어려움을 통해서 여러 사람을 부르고 계십니다. 앞으로 이 아이를 통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주님께 돌아오리라 믿으며 김미정집사님이 한부분을 맡아서 순종하셨고 앞으로 하나님의 때에 열매가 맺히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헬렌 선교사님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시고 계십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살아갈 수 있게 하십니다.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는 석탄 공급을,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점심 배달을 하시고 주님 앞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에게는 바나나 심방으로 과일과 과자등을 가지고 가셔서 말 상대가 되어 주시고 복음 전하며 ‘우리 천국에서 또 만나요’ 하십니다. 아무리 어렵게 하는 사람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섬김을 보여 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성경공부와 소리내어 성경을 읽게 하고 있으며 이들이 더욱 말씀에 정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두 기둥인 말씀과 기도를 이곳 성도님들께 심기 위하여 주님이 일하시고 계십니다. 참 좋으신 주님이시고 주님의 뜻에 따라 우리는 그저 순종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연약한 이 곳 우슈토베를 향하신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저를 이곳으로 보내셨습니다.

기도제목
* 임마누엘 교회의 사브리나 목사님을 증심으로 성도님들이 스스로 성경을 공부하고 통독하며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돌보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를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늘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여 주시는 헬렌 선교사님의 건강과 사역에 필요한 모든 재정이 풍성히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 언제나 주님의 뜻을 바로 깨닫는 지혜와 협력 선교사로써 앞서지 않으며 돕는 위치에서의 마음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며 주님의 뜻만 이루어지는 내가 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늘 함께 기도와 물질로 함께 동참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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