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1 “원망과 갈망” (출16:1-9)
2016.03.29 13:06
예수인교회
출16:9 모세가 또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명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모세와 출애굽 일행은 홍해의 큰 기적이후 엘림(오아시스)을 지나 시내산으로 가면서 두번째 광야인 신광야에 도착할때 가져온 물에 이어서 가져온 식량이 떨어지는 두번째 위기를 맞이 합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그들은 모세를 향해 어김없는 태도로 원망을 했다고 기록합니다.(출16:2) 원망이란 사전적 의미로 바라는 것이 이루어 지지 않을때 나오는 불평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원어에는 밤새도록 중얼거림, 머뭄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즉 원치않는 결과로 밤새도록 불평을 하는것이 원망이라고 합니다. 물부족과 식량의 부족은 그들이 원한 결과가 아닌것 이었습니다. 원망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람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이 원망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표현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마라의 쓴물때와 연이어 지금 식량이 떨어져 원망할때도 계속 반복해서(출16:4,7,8,9,12) 여호와께서 들으셨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것은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하는 모든 원망과 불평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경각심을 주는 표현이기도 하고 또 다른 표현으로는 우리의 원망을 이루어 주셨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경각심을 주는것은 이해가 가는데 원망한 것을 들어준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라에서 원망하자 쓴물을 단물이 되게 하시고 이곳에서도 먹을것이 없다고 원망하자 곧바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다고 합니다. 마치 우는 아이 달래기라도 하듯 떼쓰니까 주는 걸까요? 사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훈련시키는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마라에서 원망하자 단물로 바꾸어줍니다. 식량이 떨어질때도 원망하자 만나와 메추라기를 줍니다. 그냥 그전에 줄수도 있는데 부족함가운데 하나님께 원망할때 줍니다. 이것은 430년동안 애굽을 통해 의지했던 자기힘과 땅의 소산으로 부터 하나님께 의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것입니다. 내가 너의 모든필요를 채우는 여호와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전능하신 너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훈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신앙에 원망이 좋다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원망이 아니라 갈망입니다. 바라는 것을 불평하는게 아니라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나아가는 갈급함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진짜복 8가지를 산상수훈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8가지의 복의 공통점은 전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심령이 부족한자, 애통하는자 의가 부족한자 목이 마른자… 모두 부족한 자들입니다. 근데 이들이 왜 복이 있다고 합니까? 그 부족함때문에 하나님을 갈망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을 찾을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원망의 자리에서 갈망의 자리로 하나님을 더 간절하게 찾는 복된 예수인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갈망합니다.
갈망의 자리에서
박정환 목사(예수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