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능하게 하신 주 2 딤후1:3-7 목자들의 눈물
2025.05.28 13:52
예수인교회
나를 능하게 하신 주 2 딤후1:3-7 “목자들의 눈물” 찬 336/(통 383) 환난과 핍박 중에도
디모데전서와 후서는 시간적 차이가 나는 서신서입니다. 디모데후서는 한참 뒤에 쓰인 책입니다. 디모데후서는 두 번째 옥에 갇힌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진짜로 순교하여 죽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유언처럼 남긴 책이 디모데후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오늘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감옥에 갇혀서 하루하루가 너무 고되고 힘이 듭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는데 믿음의 아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를 생각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3절을 보면, “밤낮으로 기도를 할 때에 끊임없이 그대를 기억하면서…”라는 말은 ‘쉬지 않고 계속 기도한다’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항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은 생각날 때마다 사랑하는 디모데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깊은기도라는 것이 한 번 기도할 때 오랫동안 깊이 기도하는 것도 있지만 짧지만 여러 번 기도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 목자들, 리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원들을 위해서 오랜시간 기도하는 시간도 좋습니다. 그러나 삶이 바쁘고 상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때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신앙에서 ‘코람데오’라는 신앙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서’라는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에 오랜 시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도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오면 사도바울은 인생의 마지막에 왜 다른 교회도 아닌 디모데가 생각났을까요?
4절을 보면, ‘나는 그대의 눈물을 기억하면서…‘라고 말합니다. 디모데는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눈물은 그 사람의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사도바울과 디모데는 서로를 위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진심으로 눈물로 기도하며 사역 했던 관계였습니다. 4절 후반부에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쁨으로 충만해지고 싶다.’입니다. 눈물과 기쁨은 왠지 반대되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쁨에는 눈물이 있습니다. 눈물이 없는 관계는 진짜 기쁨이 없습니다. 기쁨은 일반적인 즐거움과 쾌락과는 다른 말입니다. 쾌락은 고통이 없는, 눈물이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러나 기쁨은 지금의 고통과 눈물을 잘 참고 견디고 났을 때 오는 즐거움입니다. 목회의 길은, 목자의 길은 쾌락적인 일입니까, 기쁜 일입니까? 당연히 기쁨이 있는 일입니다. 지금의 고통과 눈물을 믿음으로 잘 참고 견디어 내었을 때 오는 기쁨,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과 행복이 있는 일입니다.
5절을 보면, ‘나는 그대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라고 합니다. 디모데는 거짓 없는 믿음이 있는 진심으로 사역하는 눈물의 사역자, 목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을 누구에게 배웠나요? 바로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깃들여 있는 믿음을 배웠습니다.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디모데와 같은 믿음은 지식의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삶을 통해서 몸으로 베어들었습니다. 우리가 목원을 성장시키고 아이들을 키울 때 지식의 배움도 중요하지만 지식을 삶으로 살아내는 믿음의 모습이 부모나 목자의 삶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7절을 보면, 사도바울은 눈물의 사람, 진심으로 사역하는 디모데에게 다시 한 번 힘을 내기를 바라며 말씀합니다. 7절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겁함, 두려움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사도바울의 입장은 권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감옥에 갇혔고, 주변에 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이제 곧 죽음을 앞둔 사람의 권면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당히 권면할 수 있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확신, 하나님 나라의 소망, 부활의 소망을 확신하고 있었기에 이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예수인교회 성도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잘 가고 있는지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분명히 하나님 일이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에 기꺼이 헌신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모든 것이 술술 풀려야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수많은 영적 싸움이 일어나고, 믿었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내 몸이 건강해야 하는데 아프기까지 합니다. 내 시간과 물질을 통해 섬기고 나누는데 오해가 생겨 억울한 일들이 생겨납니다. 그런 상황에 우리는 지쳐 눈물이 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게 맞나? 내가 잘 가고 있나? 이런 생각도 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눈물로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을 때 사도바울은 디모데의 눈물을 기억했습니다. 디모데를 생각하며 빨리 만나서 기쁨이 충만하여 지기를 소망 했습니다. 우리의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프로그램보다, 사람의 실력보다 목자의 눈물, 여러분의 눈물을 기억하고 위로 받고 힘을 냅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생각하십시오. 이 눈물이 기쁨이 될 것을요.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을 때 생각하십시오. 사람들은 나의 능력과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 목자의 거짓 없는 믿음과 진실 된 마음으로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위로와 힘을 얻는 다는 것을요. 이것이 옳지만 더 이상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을 때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비겁함이 아닌 능력과 사랑하는 마음과 절제하는 영을 주셨음을요. 우리 이 믿음으로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믿음으로 나아가는 예수인교회 성도님들, 목자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눈물로, 진심으로 사역하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소망하며 인내하게 하소서, 거짓없는 믿음을 배우고, 우리 삶으로 가르치게 하소서, 도망치지 않고 성령의 힘을 의지하며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중보기도(수:다음세대/젊은지도자): 깨어 있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사도 바울과 디모데와 같은 믿음의 리더자가 되게 하소서, 악한 시대에 빠지지 않고 말씀으로 분별하며 말씀에 신앙을 세우게 하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할 교사와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