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새3 막 14:3-9 사랑하면 단순해집니다.
2025.04.16 17:13
예수인교회
고난주간 특새 3 막 14:3-9 사랑하면 단순해집니다. 찬 250/통182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요즘 시대는 ‘효율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효율성은 단순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최고의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신앙생활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효율성과 비효율성을 따지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어느 순간 ‘신앙’이라는 것도 말씀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이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다니라고 하는 마을에 사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머물게 되었을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식사를 하고 계신데 한 여인이 갑자기 다가와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깨뜨리고 부은 사건입니다. 이날 이 여자가 예수님에게 부었던 향유 옥합은 당시 약 삼백 데나리온의 값어치였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몇몇 사람들, 제자들의 반응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에서 왜 화를 내고 있을까요? 더 재미있는 것은 자신들 것을 내어놓으라고 말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들도 지금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분명히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30,000불은 조금 과한 것 같다. 차라리 그것으로 다른 것을 했다면 훨씬 효율적 이었을 텐데, 차라리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왔더라면…, 차라리 그것으로 교회에 필요한 것을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등 만약 나였다면, 30,000불로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좋은 결과물을 내올 수 있을 자신도 있습니다. 그래서 4-5절에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는가?,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도 있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어찌 보면 이것이 맞는 것이고, 효율적인 일이고, 가성비 놓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때 예수님은 더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6-8절입니다. 이 여인의 행동이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향유를 부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미련해 보였던 이 여인의 행동은 바로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는 행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여인의 이런 행동, 예수님께서 칭찬하셨던 행동을 ‘거룩한 단순성’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거룩은 구별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단순성은 우리 모두 잘 아는 것처럼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 복잡해질까요? 욕심이 있을 때입니다.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며 믿지 못할 때 복잡해집니다. 사기꾼들이 누군가를 속이려고 들 때, 또한 내가 이익을 누리고, 손해를 보고 십지 않을 때 머리 써야 해서 복잡해집니다. 반대로 사람은 언제 단순해질까요? 솔직한 것입니다. 진실입니다. 진실은 단순합니다. 믿고 신뢰하면 단순해집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단순해집니다. 오늘 예수님께 순전한 나드, 값비싼 향유 옥합을 드린 이 여인은 단순했습니다. ‘순전한 나드’에서 ‘순전한’이라는 말은 ‘피스티코스’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있는, 신실한, 순수한, 섞인 것이 없는, 충성을 다하는, 깨끗한’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거룩한 단순함, 순전한 마음과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효율성을 따져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여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럼 나는 무엇을 더 드려야 하나? 얼마를 드려야 할까?, 나는 얼마나 더 해야 하는 것일까?’이런 것들을 고민합니다.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1년치 월급만큼 가져왔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해주시고 했을까요? 아닙니다. 초대교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자신의 것을 다 팔아서 그 재산의 절반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적은 돈인가요? 아니요. 향유옥합보다 비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부는 재산의 절반을 드리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금액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칭찬하셨던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단순했던 사람들입니다. 미련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미련함과 단순함이 하나님께 순종하게 만들었고, 그 순종이 거룩함을 만들었습니다. 이 여인의 단순함과 미련함이 세상 사람들의 지혜에는 부족하고 비효율적일지 몰라도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내게 좋은 일을 행하였다.’고 칭찬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예수인교회 성도여러분>
사랑하면 단순해집니다. 내가 지금 신앙생활을 하면서 복잡한 것들이 있다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단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단순해집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을 묵묵히 걸어갑시다. 예배하는 것, 선교하는 것, 전도하는 것, 하나님께 나와서 봉사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 내 것을 나누는 것 모두 내가 손해 보는 것 같고, 비효율적인 것만 같지만 그 가운데 일하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 하나님 앞에서 단순해지기를 축복합니다.
말씀기도: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예수님 닮아가게 하소서, 우리가 ‘순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단순함을 가지게 하소서.
요일기도(수:다음세대/부활절 예배): 교육부, 유스, 청년부가 ‘순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VIP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변화받아 구원받게 하소서, VIP들이 나오는데 방해하는 세력들이 무너지게 하소서, 4/20 모든 곳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