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좋은 반복의 습관을 만듭시다.

2024.09.02 15:55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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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좋은 반복의 습관을 만듭시다.

사람의 운명이 습관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무의식중에 반복되는 습관을 유심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실에 갈때 핸드폰을 가져가는 것, 상대를 만날때 무의식중에 표정이 굳어져 있는것, 어려운 일을 만날때 일단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 등 나도 모르게 반복된 습관이 쌓여서 우리의 삶이 결정됩니다. 더 무서운 것은 무의식중에 일어난 것이기에 고치고 싶어도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주 강조하지만 안좋은 반복은 좋은 반복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가령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할때 “좋은 습관”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반복하여 묵상하는 습관이었습니다.(수1:8) 여기서 “묵상”이란, 마치 소가 삼킨 음식을 다시 꺼내어 되새김질하는 것처럼 어떤 말이나,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묵상의 진짜 힘은 반복에서 시작됩니다. 처음 한두번은 말씀묵상의 열매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다 보면 말씀의 흐름과 방향과 하나님의 뜻이 보이면서 인생 전체가 보이는 놀라운 시야가 열립니다. 이것이 좋은 반복의 힘입니다.

문제는 좋은 반복이 나쁜 반복보다 힘들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죄의 본성 때문에 나쁜건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늘 비참합니다. 반면, 좋은 반복은 처음에 힘이 듭니다. 하지만 결과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좋은 반복”을 영성 훈련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좋은 영성은 시야를 넓히고, 깊은 통찰력과 깨달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장 좋은 반복입니다.  

탁월한 연주와 탁월한 작품은 모두 반복의 결과입니다. 한순간에 위대한 작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반복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대상을 거듭 반복해서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셨지만, 그들은 패역했고,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반복해서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나중에 독생하신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서울 여대 장경철 교수님은 《성품》이란 책에서 “참된 사랑의 비밀은 횟수를 더해가는 반복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된 사랑은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사랑의 횟수를 더해가는 것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성품도 횟수를 더해가는 반복을 통해 형성된다고 가르쳐 줍니다. 반복은 참된 사랑의 비밀이며, 아름다운 성품을 형성하는 비밀입니다.

좋은 반복은 탁월한 스승 중의 하나입니다.

프랭크 티볼트는 “반복을 소홀히 한다면 당신은 최고의 스승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은 반복을 통해 나타납니다. 여리고 성벽은 7일 동안 13번 반복해서 도는 가운데 무너졌습니다(수 6:20). 엘리야가 무릎을 꿇고 7번 반복해서 기도했을 때 하늘에서 소낙비가 임했습니다(왕상 18:45). 나아만 장군의 나병은 요단강에 7번 반복해서 몸을 담갔을 때 깨끗하게 치료되었습니다(왕하 5:14).

이 가을에 좋은 반복을 통해 탁월함과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는 예수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박정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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