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카펫이 되었도다.

2024.08.26 18:09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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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카펫이 되었도다.

지난 월요일(8/19)에 그동안 바꾸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거의 10여년을 미뤘던 교회 본당의 카펫 교체가 드디어 이루어 졌습니다. 작업은 지난 주일 오후 5시에 시작 됬습니다. 미국교회와 협력하여 본당의 모든 의자와 짐들을 빼고 강대상 앞쪽만 하얀색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 예배당 좌우편의 페인트도 칠하면 좋지만 일이 너무 커져서 다음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오전부터는 드디어 파란색 OLD 카펫을 벗기는데, 20년의 묵은 때가 쑤욱 벗겨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새로운 회색 카펫을 깔았는데 마치 새옷을 입는 산뜻함이 있었습니다. 구석 구석 꼼꼼히 본드칠을 하고 보수되는 본당을 보면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본당 로비와 담임목사 사무실 계단까지 마무리 되었고, 목요일 점심때가 되서야 모든 카펫 교체가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왜 <카펫교체 작업>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냐면, 이 과정을 겪으며 깨달은 변화에 대한 몇가지 깨달음을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첫째 변화를 포기하지 맙시다.

여러분이 처음 이 건물에 왔을때 제일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은 아마 본당의 “카펫”이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수없이 미국교회와 협의했지만 비용과 기대치가 달라서 매번 캔슬 됬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갖고 노력한 끝에 결국 바꿨습니다. 이것처럼 우리도 바뀌지 않는 모습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둘째 오래된 허물과 상처를 벗기는 예배가 됩시다.

예배당의 카펫은 20년이 넘어서 곳곳이 울었고, 특히 강단 앞쪽은 심하게 벗겨졌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교회의 오랜 풍파와 교회간의 어려운 시간으로 무력해진 예배와 말씀의 강단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벗겨지고 새카펫이 되듯, 예배를 드릴때 마다 오래된 허물과 상처 그리고 습관이 벗겨지고 새 삶이 시작되는 예배가 되길 소원합니다.  

셋쩨 신앙 보수의 시작점이 됩시다.

이것으로 “교회의 보수작업”이 마치는게 아니라,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보안카메라와, 하우스 보수, 아스팔트와 건물 외벽 보수등 해 나가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변화”란 옷을 바꿔 입는 것만 아니라 그 옷에 맞는 언어, 행동, 방향과 생각이 함께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 새 카펫위에서 우리의 “예배와 삶”의 변화가 시작되는 예수인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목양실에서

박정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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