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김(룻기서 강해 2), 룻1:6-13,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2024.06.27 07:50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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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김(룻기서 강해 2), 룻1:6-13,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찬301장(통460) “지금까지 지내온 것”

1장에서 나오는 나오미의 모습을 표현한다면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로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불행이 왔는데 그 위에 또 다른 불행이 계속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서 항상 약자로 표현될 때 나오는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아와 과부, 나그네, 이방인, 가난한 자 등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미와 두 며느리는 과부입니다. 그리고 룻은 이방인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나오미와 두 며느리는 이제 사회적으로 아주 약자 과부가 되었고, 과부된 이방 며느리까지 있기에 삶의 희망을 찾기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룻기서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뽑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헤세드’입니다. 헤세드를 ‘하나님의 사랑, 자비, 인애’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헤세드를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사랑, 부당한 사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헤세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고 계신다.(6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은 어떤 의미일까요? 어떤 땅일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는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때에 맞추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시며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보살피는 땅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풍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언약적 축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기근과 흉년은 언약적 저주로 이스라엘에 임한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6절에서 나오는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를 보면 풍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본문은 참 은혜입니다. 그러면서도 참 어려운 내용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면 얼마나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서운할까요?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모든 것이 너무나 조화롭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조화로움이 우리에게는 부조화, 부자연스러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지금의 세대를 보면서 위기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다음 세대가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모든 문제와 모든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보시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를 하나님의 섭리로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비록 미련하고, 더디게 보이고, 부자연스럽고, 부조화로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조화롭게 이끌어 가고 계심을 믿고, 우리를 은혜로 보살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사람의 섬김을 사용하셔서 돌보고 계신다. (8-10절)

우리는 룻기를 읽으면서 ‘헤세드’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염두에 두고 보면 좋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사랑, 부당한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어머니와 두 며느리가 참 애틋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서로의 섬김이 있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들에게 8절에 “너희가 죽은 너희의 남편들과 나를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었으니…”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우리는 두 며느리들이 어떤 성품인지, 어떤 태도로 가정에서 행동했는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곧 나오미의 친절, 사랑, 섬김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헤세드가 서로의 섬김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오미를 어떻게 돌보고 계십니까? 바로 사람의 섬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묵상하면서 참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인 기적을 통해서도 일하시지만, 사람의 섬김, 사람의 헌신, 사람의 친절을 사용하시어 우리를 돌보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섬김과 헌신을 하나님께서 보기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셋째. 깨달음으로 돌보고 계신다. (13절)

나오미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라는 것이 오늘 본문에서 3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6절에 이스라엘에 풍년이 된 것을 보고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셨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두 며느리들을 보내려고 하면서 “너희가 각각 새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기를 바란다.”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셋째로 13절에 “주님께서 손으로 나를 치신 것이 분명하다.”라고 하며 자신들이 이스라엘 유다 땅을 떠나 이방 땅으로 온 것에 대한 후회와 뉘우침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오늘 본문 시작과 끝 모두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식하며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방 땅에서 다시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주 새벽예배를 통해서, 목장 모임을 통해서, 매주 드려지는 주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들려지고 있습니다. 이때 감격의 말씀으로 마음에 위로를 주시기도 하지만 불편한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불편하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엄청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 찔림을 주는 것은 은혜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예수인교회 성도여러분, 결론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돌봄이 광야에서처럼 반석에서 물이 나오고, 홍해가 갈라지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습니다. 룻기서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처럼 일하실 때가 더 많이 있습니다. 룻기서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고 계셨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나를 위로하시고, 도움을 주고 계셨고, 매일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매주 듣는 말씀 속에서 나에게 깨달음으로 돌보시고 이끄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삶이 특별한 기적이 없이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고, 심지어 하나님이 모습을 감추고 침묵하실지라도 묵묵히 그분을 바라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믿음이 필요할 때는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서 하나님이 내 기도를 안 들어주고 계시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침묵하고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반복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살아내는 것, 나의 믿음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가장 큰 믿음의 행동입니다. 사랑하는 예수인 교회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섬김과 나눔,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하소서, 섬김과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헤세드가 나타나게 하소서.

요일기도: 교회 지도자들에게 ‘한 성령’을 부어주소서, 가정이 회복되고 아이들이 바로 서게 하소서, 각 가정이 삶에서, 예배에서 깨닫게 하시고 바른 말씀의 가치관을 가지게 하소서, 이 나라 지도자들을 사용하여 바른 가치관으로 나라를 이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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