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열치열(以熱治熱) 신앙

2024.06.24 19:37

예수인교회

조회 수136

“이열치열(熱治熱)”이란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사자성어 입니다. 한방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의 몸 밖은 덥지만, 몸 속은 차가워지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음식도 좋지만, 각종 뜨거운 보양식을 먹으며 땀을 내거나, 찬물이 아닌 더운 물로 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몸속을 따뜻하게 하여, 몸밖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 입니다.

이것은 다양한 곳에 적용됩니다. 소방관이 산불을 진압 할때, 불길을 미리 알고 그 앞쪽 미리 불을 질러서 불길을 막거나 불끼리 서로 부딪히게 해서 상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맞불작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미국 속담인 “Fight fire with fire”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화난 사람 앞에서 더 화를 내면, 그 사람의 화가 가라앉거나 슬픈 사람 앞에서 더 슬퍼하면 슬픔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에도 이같은 “이열치열(熱治熱)신앙”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 중에 가끔 크고 작은 불이 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나, 지체들간에 오해나, 예배가 무기력하고, 삶에 탈진이 올때, 우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더 모이기에 힘쓰며,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이 비결입니다. 왜냐면 모든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서의 기자는 인생의 공허함이 올때 이렇게 말합니다.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와 과 과 별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먹구름이 곧 를 몰고 오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전12:1-2) 그리고 인생의 감당 할 수 없는 재앙을 만났던 욥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 회복” 되었고(욥42:5) 호세아도 문제앞에서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호6:1-2)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방학을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를 시작하며 산과 들로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곳을 찿아 갑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그런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쉬어라”(막6:31)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한적한 곳은 “에레오스”라는 단어로 “아무것도 없는 광야”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속에서 분주하고 지쳐서 탈진 할때 오히려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독대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롭게 충전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그럴때 비로소 우리 영혼은 만족하고, 사방에서 시원케 하는 “신(성령)바람”이 불어 오게 되는 것입니다.(겔37:9) 

만약, 이 뜨거운 여름에 여러분의 삶에 ‘한적한 시간’이 주어졌다면, 이때야 말로 나의 영혼을 더 뜨겁게 달궈야 할 시간입니다. 이열치열(熱治熱)신앙”으로 내 영혼과 삶을 충전하여 후반기 삶을 힘차게 준비하는 뜨거운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목양실에서

박정환 목사 드림.

댓글 쓰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