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 42), 삿 18: 7-12, 편한 길을 선택한 단 지파

2024.06.12 08:49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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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8: 7-12, 편한 길을 선택한 단 지파, 찬 321장(날 대속하신 예수께)

지난 주 금요일부터 살펴보고 있는 ‘사사기 17장부터 21장’까지는 사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사시대에 있었던 이야기를 기록한 ‘부록’과 같은 내용입니다. 즉 드라마의 에필로그처럼 사사 시대에 있었던 특별한 일들을 마지막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왜 사사시대가 그토록 타락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사사기의 초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전쟁’을 승리해 가면서 이스라엘 지파들은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를 받습니다. 그러나 땅을 분배 받았다고 해서 그냥 그곳에 들어가서 공짜로 그 땅을 찾지 하고, 집을 짓고,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전쟁을 통해 그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우상과 죄악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이스라엘 지파들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19장 40절 이하’를 보면 ‘단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7번째로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 받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땅이 가장 좋은 땅이었지만 또 가장 강한 적들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아모리 사람들’이 있었고, 바로 그 밑에는 철기로 무장한 ‘블레셋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 지파’는 분명 하나님이 주신 축복된 땅임에도 불구하고, 그 땅을 차지하고 못하고 감히 그들과 싸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쫓겨나 산악 지대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거룩한 싸움을 싸워 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그 땅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우리는 할 수 없다. 우리 힘과 능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 그러니까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고 이 척박한 산악지역에서 사는 것이 최선이야!’하며 삶의 현실과 상황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약속과 믿음을 포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 지파’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겠습니까?

첫 번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축복이 아니라 사명을 쫓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 지파’가 분배받은 땅에는 ‘아모리’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모리’ 사람들보다 더 큰 적은 그 밑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블레셋’ 사람들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해양 민족으로 굉장히 호전적인 민족으로, 마치 해적과 같이 거칠고 용맹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지중해 지역에서 철기 문화를 가지고 왔는데, 당시 근동에는 이집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민족이 청동기 무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철기 무기를 대적할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버리고 새로운 땅을 찾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과연 ‘단 지파’의 이런 모습이 하나님이 분명히 약속하신 땅이고, 하나님께서 영원한 기업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배받은 땅을 포기하고 새로운 땅을 찾아 간 것이 과연 신앙적으로 옳은 일을 한 것이냐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적으로는 굉장히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장 좋은 땅을 주셨지만, 또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싸우러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그냥 홀로 보내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힘든 상대를 능히 이길 방법과 힘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 지파’의 치명적인 잘못은 그 하나님의 능력은 보지 못하고, 오직 자신들 앞에 있는 큰 대적만을 바라보고 싸움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 지파’가 이토록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쉽게 포기하고 버린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단 지파’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단순히 그들이 정착해서 살아갈 땅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 땅의 우상을 물리치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야 한다는 그 사명은 잊어버리고, 그저 평안하고 안정되게 잘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는 땅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가나안 족속과의 싸움은 이 땅에 정착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왜 그 땅을 정복해야 하는지 사명은 잊고, 오직 평안과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땅만 있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가나안의 우상과 악을 몰아내고 그곳에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그들을 그 땅으로 인도하셨는데, ‘단 지파’는 그 사명은 잊고 그저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 수 있을까,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여기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단 지파’의 모습이 오늘의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 하나님이 맡겨 주신 가정, 남편과 아내와 자녀, 그리고 목장과 교회와 같은, 그 하나님이 주신 사명보다는 편한 삶, 좀 더 쉽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단 지파’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명보다는 축복이 좋고, 하나님의 약속보다는 세상의 풍요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펜데믹’ 이후부터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보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훨씬 많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상황과 형편과 건강이 안 되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분들도 있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온라인 예배가 편해서, 힘들게 교회 가지 않아도 되고, 교회 봉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빠진다고 사람들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그날그날 내가 마음에 드는 목사님 설교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도 신앙생활을 한다고 자기만족을 누리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왜 내가 신앙의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하는지, 영혼 구원을 위해 왜 헌신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라는 것조차도 잊고, 마치 ‘단 지파’처럼 내 삶의 평안과 기쁨과 만족 찾아 교회를 선택하고, 신앙생활을 합니다. 본문 ‘5절’과 ‘10절’을 보면 ‘단 지파’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삶의 모습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평안과 행복에만 있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의 성도는 ‘말씀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정탐꾼들은 ‘라이스 땅’을 보고 한 눈에 반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와 당장 전쟁을 해서 그 땅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본문 9절,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서 가서, 그들을 치도록 합시다. 우리가 본 그 땅은 정말 좋은 땅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망설이지 말고 빨리 쳐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가 거기에 가기만 하면, 넓은 땅에서 평안하게 살고 있는 백성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처럼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들려주시지 않았지만, 그들은 자기 유익과 욕심에 따라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 그 정탐꾼들이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본 그 땅은 정말 좋은 땅입니다.” 이 말씀의 형식을 보면, 이것은 ‘창세기 3장 6절’“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라는 말씀과 같은 형식입니다. 즉 이 말씀은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관점으로 바꿔 ‘하와’를 유혹했던 것처럼, ‘단 지파’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뜻대로 바꾸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타락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은 유다 땅에 있는 기럇여아림에까지 가서 진을 쳤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이 오늘날까지도 마하네단이라 불리고 있는데, 그 곳은 바로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다.” 여기서 ‘마하네단’이란 뜻은 ‘단의 군대의 야영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군대’가 아니라 그저 ‘욕심 많은 지파의 야영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버리고 세상의 땅을 향해 갔고, 사명보다는 편한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유익과 평안을 위해 말씀을 마음대로 해석했던 그들은 ‘요한계시록 7장’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다시 회복하실 때, 오직 ‘단 지파’만이 그 이름에서 제외되고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제목: 말씀을 내 삶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그래서 내 삶의 블레셋과 같은 상황과 형편을 바라보며 편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분명히 깨달고 그 사명을 붙들며 반드시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중보기도. (수: 다음 세대/지도자)

교육부, 유스, 청년들이 사명의 눈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게 하시어, 이 어두운 시대를 깨우는 빛이 되게 하시고, 반드시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성공자가 되게 하소서.

이 땅의 다음 세대 지도자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주님의 세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깨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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