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 39), 삿 16: 23-31, 살려주시면 잘 죽겠습니다.

2024.06.06 08:27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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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6: 23-31, 살려주시면 잘 죽겠습니다. 찬 436장(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오늘 본문은 우리가 지난주부터 살펴본 사사 ‘삼손’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으로 지금까지 살펴본 ‘삼손’의 모습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사로써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개인의 쾌락을 위해 사용하거나, 말씀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막장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을 보면 두 눈이 뽑히고, 짐승처럼 맷돌을 돌리고, 바벨론의 ‘다곤’ 신전 앞에 끌려가 군중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끝내 그들과 함께 죽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삼손’이 잘못한 핵심을 한 가지로 요약하면, ‘삼손’은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습니다.

즉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어리석음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삼손’에게 큰 능력을 주신 이유는 ‘그를 통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명을 위해 그에게 그 큰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능력을 자신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서 허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에게 주의 영이 떠나고, 비참한 결말을 맺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 은혜, 축복을 과연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은사가 없어요, 축복도 못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각각의 은사를 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내게 주신 은사를, 축복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기 때문에 그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누구인가를 정확히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받고 욕을 먹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인식하지 못하며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 놀라운 주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음에도 정작 삶속에서는 그 은혜조차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삶속에서 우리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실히 고백해야 합니다. 또 나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이웃 그리고 직장과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위해 세움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삼손’이 소중히 여기지 못한 것은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소중히 여지기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16장 20절 하반절’을 보면 ‘삼손’이 결정적으로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내가 이번에도 지난 번처럼 뛰쳐 나가서 힘을 떨쳐야지!” 하고 생각하였으나, 주님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

그는 평소에 하나님의 임재 의식 없이 살다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신지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저 내게 힘이 있는 것이 중요하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로 ‘삼손’의 치명적인 잘못을 이 하나님의 임재를 소홀히 여겼던 것입니다. 그는 엄청난 힘과 능력으로 보여 지는 외적인 머리카락에만 관심이 있었지,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는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비록 ‘삼손’은 자신에게 능력이 있고, 힘이 있을 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소중히 여기지 못해서 비참한 자리에 빠졌지만 그러나 ‘삼손’은 그 비참함 가운데서 자신의 어떤 존재인지, 자신의 사명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 ‘28절’입니다 “그 때에 삼손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였다. “주 하나님, 나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힘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두 눈을 뽑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하여 주십시오.”

‘삼손’은 자신이 능력 있고, 힘이 있을 때는 절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기도를 보면 ‘삼손’은 자신의 그 능력, 그 힘이 자신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깨닫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 다시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삼손’은 “하나님! 나를 기억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살려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사로 세우신 그 목적을 기억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힘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두 눈을 뽑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하여 주십시오.” ‘삼손’은 하나님 앞에 “이번 한 번만 다시 하나님이 은사, 능력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얼핏 보면, ‘삼손’이 개인적인 원수를 갚기 위해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원수라는 단어의 의미는 ‘개인적의 원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원수’, 즉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원수’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삼손’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능력을 달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잘 죽기 위해,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발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나님! 제발 건져주세요.” “그렇게 살려주시면, 잘 죽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죽겠습니다.” 이것이 ‘삼손’의 마지막의 기도였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2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어떻게 ‘삼손’이 이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하고, 이해하려 해도 ‘삼손’은 믿음의 사람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이 ‘삼손’을 모든 사람들이 귀감으로 삼을 만한 믿음의 사람들 안에 포함시키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유를 바로 삼손의 마지막 기도에서 찾았습니다. 나는 인생을 허비하기만 했는데, 나는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뜻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내가 내 형편을 보니 초라하기 짝이 없는데, 나는 영락없이 실패한 삶을 살았는데, 그렇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주님! 제대로 잘 죽기 위해 살려 달라”던 그 ‘삼손’의 간절한 기도가 그를 다윗과 함께, 사무엘과 같은 ‘믿음의 반석’ 위에 그의 이름을 세워지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저는 건강이 없습니다. 하나님! 저는 물질이 없습니다. 하나님! 저는 문제 가운데,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힘, 능력, 머리카락이 아니라 지금 너의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느냐? 지금 네 삶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이름도 반드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의 삶도 이처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며,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응답과 은혜 가운데 살아가기를 주님의 축원합니다.

기도 제목: 나의 삶 모든 상황 가운데서 두려움과 절망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선을 뜻을 이룰 수 있게 주의 영을 부어주소서. 또 그 임재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가정과 이웃과 직장과 목장과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하소서.

중보 기도(목: 교회 지도자):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가운데 주의 영이 충만하게 하시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선한 역사가 이뤄지게 하소서. 교회의 모든 제직들과 봉사자들의 섬김과 수고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이 땅 가운데 세우신 모든 주의 종들이 어둔 세상을 말씀으로 빛으로 비추는 능력의 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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