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 36), 삿 15: 1-13, 원수가 되게 하신 하나님

2024.05.31 09:27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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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5: 1-13, 원수가 되게 하신 하나님, 찬 358장(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며칠 전, 한 성도님께서 새벽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주의 영이 임하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변화되고, 하나님의 큰 능력의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삼손’은 주의 영이 임했는데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죄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과 능력은 우리의 생각과 상식과 경험을 뛰어넘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 모든 환경, 심지어 악도 사용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상황과 형편이 아니라 지금 내가 내 삶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내 삶 가운데 임재하시는 주님의 영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얼핏 보면, ‘삼손’이라는 사람의 사랑과 배신과 복수가 또 복수를 낳고, 서로 죽이려고 하는 한 편의 막장 드마가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막장 드라마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이뤄나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중에 함께 나눌 열쇠가 되는 말씀은 ‘7절’ 말씀입니다.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이렇게 하였으니,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기 전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바로 이 ‘원수’라는 의미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삼손’과 함께 나오는 ‘유다 사람들’의 모습은 세상의 정욕에 빠진 이스라엘 그리고 세상의 정욕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쩌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사사기 14장 19절’을 보면 ‘삼손’은 매우 아내의 배신으로 화가 나고, 그 순간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고 ‘아스글론’으로 내려가서 그곳 사람 30명을 죽이고 수수께끼를 푼 사람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가버렸습니다.

그런데 본문 ‘15장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밀 추수 때가 되었을 때에 삼손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아내를 찾아가서, 장인에게 아내의 침실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장인은 그가 아내 방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삼손’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화가 나서 그 자리를 박차고 떠나 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그가 스스로 다시 돌아와서 지금 블레셋 여인과 연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세상의 정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 본문의 ‘유다 백성들’의 모습도 보면, ‘유다 백성’은 원래 12지파 중에 가장 강력한 지파였고, 예수님께서도 이 유다 지파를 통해 오십니다.

그래서 사사기의 앞의 부분의 말씀들을 보면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치는 대부분의 전투를 감당했던 지파가 ‘유다 지파’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18절’은 그 중에서도 블레셋의 땅을 점령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유다 지파’는 ‘블레셋’에 대적하여 앞장서 싸우던 지파였다는 것입니다. 블레셋을 꺾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 ‘11절’을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동굴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잘 알지 않소? 그런데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이 미치게 하오?”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나에게 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갚아 주었을 뿐이오.”

‘유다 사람들’은 지금 블레셋 사람과 ‘삼손’ 간의 싸움이 시작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 ‘삼손’에게 “블레셋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즉 블레셋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정욕’에 빠진 상태에서 가장 무서운 것, 가장 최악인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그것이 죄임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삼손’이 ‘블레셋 땅’의 곡식들을 불태울 때, 여우 삼백마리를 잡아 꼬리를 묶어 그 꼬리 사이에 홰를 매달아, 그 여우들이 곡식단 사이를 날뛰게 해서 모두 태워 버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300’이란 숫자는 횃불을 들고 ‘미디안 족속’을 물리친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여우들의 꼬리에 매단 ‘홰’라는 단어가 바로 ‘횃불’이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바로 ‘기드온’ 시대의 300명의 군사가 ‘삼손’에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타락하고, 세상의 정욕 가운데 빠져 싸울 사람이 없어 여우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상의 정욕에 빠져 스스로 벗어나려 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백성들, 이러한 ‘삼손’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오늘 본문은 이렇게 ‘블레셋’에 빠져 있는, 세상의 정욕에 빠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리고 ‘삼손’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시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수를 맺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7절’을 다시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이렇게 하였으니,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기 전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사사기 13장 5절’을 보면 ‘삼손’이 그 어머니의 뱃속에 임심되기 전부터 하나님은, 그를 통해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시작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삼손’의 인생은 블레셋과 싸워야 했고, 블레셋을 대적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 ‘삼손’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14장’을 보면 ‘삼손’은 등장하는 장면부터 ‘블레셋’과 연합하려 했습니다. 스스로 가서 결혼을 하려고 했고, 동무들과 사귀면서 수수께끼를 내고, 서로 잔치를 벌이면서 그렇게 연합하려고 하고, 함께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어제 말씀에서도 30명을 죽이게 하시고, 오늘 본문에서도 그들의 곡식을 불태우고, ‘8절’에는 ‘블레셋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마구 무찔렀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닥치는 대로 마구 무찔렀다’는 말씀의 의미는 ‘전쟁에서 적들을 무자비하게 죽였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발단이 되어 나귀턱뼈로 블레셋 병사 1000명을 죽이게 됩니다.

‘삼손’은 계속해서 그들과 연합하고 함께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의지와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다투게 하시면서 ‘원수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원수가 된다’는 단어의 뜻은 ‘복수를 하다’, ‘원한을 풀다’라는 뜻인데, 이 단어가 하나님의 편에서 사용되면, ‘하나님의 진리를 세워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이 “타락한 세상의 정욕과 싸워 하나님의 진리를 세워나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게으름에 빠졌습니다. 저는 지금 나타함에 빠졌습니다. 저는 지금 육체의 정욕에 빠져 있습니다. 물질의 욕망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을 빠져나가야 합니다.”라고 말하지만, 문제는 뭡니까? 그 ‘세상의 정욕’이, ‘육체의 정욕’이, ‘물질의 욕망’이 그리 싫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것으로 나를 채우고 싶어 합니다. 물질로 채우고, 성공으로 채우고, 욕망으로 채우길 원합니다. 그래서 후회를 하면서도, 또 다시 계속해서 반복하고, 본문의 ‘삼손’처럼 또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세상의 정욕’에서 벗어나게 하시기 위해 ‘원수 맺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끊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진리를 세워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결국 ‘세상의 정욕’, ‘육체의 정’욕을 향한 ‘원수됨’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결코 그것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나 자신이 지금 붙들고 있는, 내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 ‘세상의 정욕’, ‘욕심’, ‘욕망’에 대하여, “하나님! 이 세상의 정욕과 원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제목: 내 삶과 가정이 아직까지 세상의 정욕과 욕심과 탐욕 가운데 있다면 이제는 우리의 영혼을 사망으로 삼키려는 그 죄악과 원수되게 하시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세워 나가게 하소서.

중보기도(예배/선교지): 주일 예배, 목장 예배, 모든 모임 가운데 성령 충만을 부어 주셔서, 어두운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주님의 구별된 백성이 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선교지와 사역 가운데 함께 하소서.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이름으로 드려지는 모든 예배와 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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