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33) 삿13:8-25 마노아의 기도
2024.05.28 15:06
예수인교회
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33) 삿13:8-25 마노아의 기도 찬205/통236 주 예수 크신 사랑
오늘은 삼손의 아버지였던 마노아의 기도가 등장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 어둠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기도 해야할지 몇가지를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첫째 마노아의 기도는 “구체적인 기도였다”
삿13:8 이 말을 듣고 마노아가 주님께 기도드렸다. “주님, 우리에게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셔서, 태어날 아이에게 어떻게 하여야 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여 주십시오.” 여기서 ‘이 말’이란 이전에 아내에게 천사가 전한 내용입니다.(2-5절) 근데 마노아는 “다시 천사를 보내셔서 태어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라고 다시 간구합니다. 왜그럴까요? 이것은 아마도 아내를 잘 못 믿거나, 또는 들은 바를 좀더 구체적으로 듣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마노아는 이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바쁜 시대를 살면서 우린 대충 듣고 대충 행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어느 성도님이 온라인 기사를 보고 이상한 말씀을 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성경을 볼때도 이럴때가 많습니다. 시23편은 얼핏 들으면 주님이 늘 푸른초장으로 인도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주님을 붙들면 푸른초장같은 평안함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둠의 시대에 기도할때 더욱 구체적으로 가르쳐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마노아의 기도는 “다양한 응답을 말한다”
삿 13:9-10 주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주님의 천사가 다시 여인에게 왔다. 그 때에 그 여인은 밭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 여인은 급히 달려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와 보세요. 저번에 나에게 오셨던 그분이 지금 나타나셨어요. 하나님이 마노아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다시 천사가 나타났는데, 재미있게도 마노아가 아닌 아내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2절에 마노아는 천사에게 “아이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물었는데 14절에 아이가 아니라 “마노아의 아내가 지켜야 할 것”을 한번 더 설명합니다. 이 말은 곧 아이보다 “엄마의 행실과 엄마의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왜냐면 아기는 태중에서부터 엄마의 탯줄을 통해 엄마가 먹는것, 듣는것, 생각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받고 태어난 후에도 자녀 교육의 70-80%를 엄마가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4절 후반에 “마노아의 아내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마노아의 아내가 지켜야 한다”고 말하며 마노아의 아내에게 두번이나 나타났던 것입니다.
우린 가끔 기도응답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길 바랄때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를 운영하는 성도님이 우리회사가 “하나님의 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느 직원이 서운한 마음에 임금을 제대로 못받았다고 수를 걸었습니다. 이일로 이 분은 일년 넘게 마음고생을 하며 “하나님이 왜 이런일을 당하게 했을까?” 낙심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기업으로 더 거룩하게 만들어져 가는 과정이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주님앞에 방탕한 자녀를 변하게 해달라고 수년을 기도했는데, 어느날 자신의 죄성을 깨닫고 회개 하던 중, 자녀의 방탕이 자기 때문임을 깨닫고 회개했는데 이후로 자녀도 회복되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어둠의 시대에 기도의 응답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마노아의 기도는 “성숙해지는 기도입니다” 15-19
마노아는 주님의 천사에게 감사하여 답례로 새끼 염소를 잡아 대접했습니다.(15절) 당시 새끼 염소는 최고의 답례였는데 천사는 이것을 거절합니다. 이유는 16절에 나옵니다. “이 일이 여호와께로 왔고 여호와께 드려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간혹 어려움 중에 도움을 받거나 위로를 받을때 감사표현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 더 큰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이 모든것이 나를 채우시고, 보호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18절에 그의 이름까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그는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개역개정은 “기묘”로 기묘자인 예수님을 말한다고도 해석하는데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it is secret. 원어는 “필레”로 “상상 할 수 없는” 즉 니가 알필요도 없고, 알수도 없는 존재로 해석합니다. 즉 이 천사는, 오직 하나님의 뜻이 중요할 뿐, 그것을 전달하는 과정이나, 사람이나, 상황은 중요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말씀을 들을때에도 이런 것들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누가 설교하는가?, 어떤 능력이 있는가? 몇명이 모이는가? 이런 것보다 임재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마노아는 기도 할 수록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대하는 법과 하나님에 대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가 기도를 더 성숙시킵니다. 1분하는 사람은 5분을 더 해보십시오. 5분하는 분은 10분을, 10분하는 분은 20분을, 20분하는 분은 40분을 기도 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예배가 더 깊어지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넷째 마노아의 기도는 “회개와 회복의 기도입니다.” 20-25
20절에 갑자기 재단에서 불길이 위로 치솟으며 천사가 재단에서 하늘로 올려져 갔습니다. 이걸 통해서 마노아는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그가 천사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20절) 그런데 이때마노아는 하나님의 만난 두려움에 죽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22절) 당시 하나님은 거룩하고 인간은 죄인이기에 하나님을 만날때 모든 인간을 죽게 된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마노아는 하나님의 임재속에서 자신의 죄성을 본 것입니다. 기도가 그렇습니다. 기도속에서 나의 죄성을 보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마노아의 아내는 이런 말을 합니다. 삿 13:23그러자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만일 주님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의 손에서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며, 또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보이거나 이런 말씀을 하시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자신의 죄를 보며 낙심하는 남편에게 “하나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가정에 새 일을 이루실거다”라고 격려 합니다.
여러분, 기도는 십자가를 지는 시간입니다. 나의 죄앞에 죽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과하면 비로소 예수님이 내안에서 새롭게 일하시는 것을 느끼며 심령이 회복되는 걸 경험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오늘 기도할때 이런 회복과 은혜의 기도가 되길 바랍니다. 요즘 하나님의 임재속에서 깨닫게 된 나의 부족함이나 실수 때문에 혹시라도 낙심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마노아의 아내의 말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입니다.(딤후1:7) 하나님이 새롭게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다시 일어서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