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이긴 사람들(사사기 강해 25) 삿10:1- 5 작은 고추가 맵다

2024.05.14 09:31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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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이긴 사람들(사사기 강해 25) 삿10:1- 5 작은 고추가 맵다  찬384/ 통424 나의 갈길 다가도록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격언은 실제로도 작은 고추가 맵긴 하지만 상징적 의미입니다. 작은 사람이 때로는 더 알차고, 작은 것이 큰 것보다 더 단단함을 말하거나, 뭔가 작은 것이 실속 있어 보일때 이 말을 사용합니다. 오늘 본문은 7, 8, 9장에 걸쳤던 사사 기드온과는 대조적으로 너무 짧은 소사사 “돌라”와 “야일”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이 몇줄 인생 속에 담겨진 은혜가 무엇인지 찿아 봅시다.

첫째 “작은 사사 돌라의 인생”을 살펴봅시다.

삿 10:1 아비멜렉 다음에는 잇사갈 지파 사람 도도의 손자이며 부아의 아들인 돌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는데 그는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에 있는 사밀에 살고 있었다.

돌라의 업적이 한 줄로 생략되었습니다. 얼핏보면 그가 한 일이 별로 없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절 중반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고 말합니다. 즉 드보라만 적장을 이긴게 아니라, 기드온만 기적을 경험한게 아니라 돌라도 민족을 구원한 “막강한 사사”였음을 말해 줍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왜 한 줄 속에 족보만 넣었을까?”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무덤에 한줄로 요약 한다면 가장 자랑하고 싶은걸 넣을 것입니다. 그는 사사로서 어떤 대적이나, 기적이나 사건을 쓴게 아니라 단순히 족보인 “잇사갈 지파”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지파가 그 만큼 뛰어나고 강력하며 싸움을 잘했기 때문입니다. 창49:14에 잇사갈은 야곱의 12지파 중 가장 건장한 나귀로 표현했는데, 이것은 용감하고 막강한 힘을 상징합니다. 실제로 민10:15을 보면 가나안 땅에 들어올때 유다지파와 함께 선봉장에서 싸움을 지휘했고 삿 5장에 드보라가 야빈왕의 철병거를 싸울때 함께 용감하게 싸운 기록도 있습니다. 그래서 잇사갈 지파는 가나안의 가장 풍요로운 “기손 땅 평야”를 분배 받아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수19:17-23)

지금까지 정리해 보면, 돌라는 막강한 힘과 전술로 이스라엘을 큰 무리없이 잘 다스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가지 더 보면, 그는 풍요의 땅 기손강 유역에서 부요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절 후반에 “그는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에 있는 사밀에 살고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은 당시 기드온과 그 자손 70여명이 살던 지역이었지만 후에 아비멜렉의 반란으로 70여명이 죽고 세겜으로 부터 철저한 탄압을 받은 지역이었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우리나라의 광주지역과 같습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때 광주시민 약 43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되거나 다쳤던 비참한 역사의 도시입니다. 당시 에브라임이 그런 도시였습니다. 돌라는 자신의 풍요의 땅 기손지역을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상처의 땅 에브라임에 온 것입니다. 그것도 살기 힘든 산간 지역인 “사밀”에 거주하며 죽는 날까지 그곳의 상처 입은 사람들과 23년을 보내고 생을 마감합니다. 그의 이름 ‘돌라’는 벌레라는 의미입니다. 어찌보면 작은 벌레같은 존재였지만, 인생을 귀하고 아름다운 마무리하는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인생에도 사밀과 같은 사람, 사건, 직분이 어둠속에서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때 그 곳에서 끝까지 사명을 잘 감당하는 아름다운 사명자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작은 사사 야일의 인생”을 봅시다.

삿 10:3그 뒤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이 후에 야일이라는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그는 길르앗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길르앗 지역은 요단강 동편, 즉 여호수아 32장에 보면 처음 가나안 전쟁이 시작되기 전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먼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땅을 분배 받았는데 길르앗은 이 므낫세지파의 자손입니다. 그러니까 요단강 동편에 있던 자들인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강건너 불보듯 민족의 어려움을 방관 할 수 있었지만, 이들도 함께 참여 한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야일의 기록에는 가족의 특징을 기록 했다는 점입니다.

삿 10:3 그에게는 아들이 서른 명이 있었는데, 그들은 서른 마리의 나귀를 타고 다녔고, 성읍도 길르앗 땅에 서른 개나 가지고 있었다. 그 성읍들은 오늘날까지도 하봇야일이라 불린다.

아들이 30명이란 것은 딸린 식구가 많았기에 재산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자녀들이 모두 나귀를 탓다고 기록합니다. 당시 근동지역에 나귀는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지금 말로 하면 자녀들이 벤츠를 몰고 다닌 것입니다. 성읍도 30개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름이 하봇야일 “야일의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만 보면 방탕했던 사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반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명의 유래를 보면 신명기 3:1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 경계까지 이르는 아르곱 땅을 모두 차지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을 따라 이 바산 지역을 하봇야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처음 땅을 정복하라고 할때 다른 지파들은 부분적인 순종으로 일부분만 정복했던 반면 므낫세지파는 말씀 그대로 순종하여 모든 땅의 경계선까지 전부 차지한 것입니다. 즉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지파였음을 말해줍니다. 그 은혜로 많은 도시들을 차지했는데 그때 므낫세의 아들인 야일의 이름으로 “하봇야일”이란 이름을 만든 것입니다. 즉 지금 야일과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그 이름이었다는 점입니다. 주목할 점은, 므낫세때 받았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축복이 ‘야일의 시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나 야일의 조상처럼 축복을 많이 받으면 이렇게 그 후손도 행복 할수 있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앞장에서 기드온의 후손은 70명이나 됬습니다. 그러나 그 축복을 비참한 역사로 만들었습니다. “고난보다 축복이 더 견디기 힘들다”는 말처럼 물질과 건강과 삶이 풍족할때, 온전한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 자녀들 또한 바르게 키우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사사 야일은 사역만 아니라 가정도 말씀대로 잘 세워갔던 걸 말해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며, 역사를 보면 획을 그은 큰 인물들,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인물들도 있지만, 한줄 인생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열매, 전혀 유익해 보이지 않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섬겼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봅니다. 사실 가정도 직장도 심지어 교회도 이런 분들의 섬김으로 돌아가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맡겨진 사밀 같은 지역에서 내게 주신 것들에 감사하며 충성되이 주님의 날까지 섬기며 공동체와 가정을 하나님앞에 잘 세워가는 가정의 사사, 목장의 사사, 교회의 사사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사밀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며 내것을 내려놓고 겸손히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시간, 건강, 물질, 삶의 축복을 잘 흘러보내는 가정과 일터와 목장의 사사가 되게 하소서, 어두워져 가는 시대를 밝히는 작은 등불같은 가정이 되게 하소서

중보제목: (화:목장/VIP/ 이땅의 교회들을 위해) 모든 목장마다 성령의 기름을 부으소서, 사사 같은 목자들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환우들을 고치시고 세우소서, 이땅의 작은 교회들과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용기와 담력과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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