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8) 삿3:1-6 남겨두심

2024.04.12 09:24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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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이긴 사람들 (사사기강해8) 삿3:1-6 남겨두심 Leave it behind.  찬302/ 통 408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는 아이들에게 청소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방청소를 대신 해주지 않고 그냥 더러운 대로 남겨 두곤 했습니다. 그래야 더러움을 알고 스스로 치우고자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도 가나안땅에서 가나안 종족을 치울 수도 있지만 일부러 남겨두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거기에는 중요한 두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남겨두신 이유는 “가나안 전쟁을 알게 하려고 남겼다”고 합니다

   삿3:1-2 가나안 전쟁을 전혀 겪어 본 일이 없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시려고, 주님께서 그 땅에 남겨 두신 민족들이 있다. 전에 전쟁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들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가르쳐 알게 하여 주려고 그들을 남겨 두신 것이다

대적들을 남겨둔 이유를 2번 반복하며 “가나안 전쟁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2절에 “전쟁을 겪어본 일이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들이 정말 전쟁을 모를까요?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올때부터 약 15-20년동안 전쟁만 치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야 전쟁을 잘 몰랐지만, 수없는 전쟁을 치르며 그들의 부모세대부터 지금까지 전쟁의 공포와 비참함 그리고 싸움의 기술까지 터득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이제 가나안에서 전쟁을 잘하는 민족이 됬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이 함께하는 전쟁, 즉 “여호와 닛시”(전쟁은 하나님이 하신다)를 몰랐다는 걸 말합니다. 지난 1장과 2장처럼  그들의 싸움방식이  하나님 중심에서 자기 힘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그들은 나의 전쟁에 하나님이 어떻게 개입하고 어떻게 승리하시는지 몰랐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수아서의 전쟁을 보십시오. 여리고성을 7번째 함성만으로 무너뜨렸고, 작은 아이성은 아간 한명의 죄때문에 완전 패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나이든 여호수아와 갈렙이 믿음으로 아낙자손인 헤브론을 정복합니다. 인간의 상식으로 설명할수 없는 “여호와 닛시”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 힘으로만 싸운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대적을 남겨놨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겨놓은 구조가 흥미롭습니다. 

삿3:3 그들은 바로 블레셋의 다섯 통치자와 가나안 사람 모두와 시돈 사람과 히위 사람이다. 히위 사람은 바알헤르몬 산으로부터 저 멀리 하맛 어귀에까지 이르는 레바논 산에 사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습니다. 시돈은 북쪽입니다. 그리고 동쪽은 요단강으로 막혀있고 나머지 가나안 사람들은 남쪽에 위치했습니다. 즉 동서남북이 적에게 포위된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사방을 막았을까요? 사방이 막혀야 비로소 하늘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의지하는 싸움을 하기 때문입니다.

   척박한 이민생활을 하다보면 날마다 줄서서 어려운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면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힘들게 하실까? 왜 완전히 해결해 주지 않을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난공불락의 문제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면 살아 날 수 있다는 믿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깨닫는다면 지금의 문제들은 최악이 아니라 최선인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도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찬양을 올려드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남겨두신 것은 “이스라엘을 시험 하려고 남겼다” 말합니다.

삿3:4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시험하셔서, 그들이 과연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조상들에게 내리신 명령에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를 알아보시려고 이런 민족들을 남겨놓으신 것이다

조상들에게 내린 명령이란? 가나안족속을 완전히 섬멸하든지 몰아내야 하는 “헤렘법:진멸법”을 지키는지 안지키는지 시험하기 위해 남겨뒀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시험의 목적”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은, 무언가를 다 배웠을때, 그것을 숙지하여 결국은 내가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와 고난을 남겨놓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걸 알려줄 뿐만아니라 어린 아이같은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함”이란 것입니다.

 특히 시험을 치를때 우리는 두가지 성장을 경험합니다. 하나는 “시험은 나의 수준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보는 순간 내가 딱 들어납니다. 어떤 문제에서 화가나고, 얼마나 연약한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어디서 도망치고 어디서 다시 살아나는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KNOW THYSELF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하고 죄인인지 모르며 살아갑니다. 이것을 알때 비로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시험은 집중력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선생님 중에 매주 쪽지시험을 보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만 되면 피하고 싶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되돌아 보면 그시간 만큼 공부를 열심히 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시험이 주는 두번째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대적을 남겨두고, 어려움과 힘든 문제를 남겨 두신 것은 우리의 상태를 점검하며 더 집중하여 성장하기 위함 이란 것입니다.

무엇보다 바라기는 “남겨진 대적을 보기 보다, 남겨두신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붙잡으며 오늘도 그사랑과 은혜로 넉넉하게 이겨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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