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의 땅을 향해 68. 출 34: 10-35, 다시 시작된 하나님의 약속
2023.09.05 10:04
예수인교회
출 34: 10-35, 다시 시작된 하나님의 약속, 찬 370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
출애굽기 34장의 말씀은 모세가 다시 시내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으로부터 두 번째 돌판을 받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렇게 다시 주신 언약의 말씀들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10절부터 17절’까지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우상 숭배와 거짓된 예배’ 대해 말씀하고, ‘18절부터 26절’까지는 ‘반드시 지켜야 할 삶을 통한 참된 예배’를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본문 10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희와 언약을 세운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맺었던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김으로써 깨져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깨진 언약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다시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제 과거의 잘못을 묻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전적이고 일방적인 은혜로 그 언약을 다시 맺어 주시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그 언약을 세우시고, 사랑하시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 뒷부분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너희 모든 백성 앞에서, 이 세상 어느 민족들 가운데서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놀라운 일을 하여 보일 것이다. 너희 주변에 사는 모든 백성이, 나 주가 너희에게 하여 주는 그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놀라운 일을 하여 보일 것이다”라고 할 때 “하다”라는 동사, 그리고 “너 주가 너희에게 하여 주는 그 일”이라고 할 때 “하다”라는 동사는 같은 단어인데, 그 단어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사용하신 ‘창조하다’라는 같은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백성에게 일을 행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시는데, 그 행하심은 마치 천지를 창조하실 때의 놀라운 전능의 능력과 힘으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골리앗과 같이 칼과 단창으로 공격하는 세상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물맷돌 하나만 가지고도 세상을 감당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이 이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12절 이하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장차 들어갈 가나안 땅의 사람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을 맺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한마디로 ‘거룩함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신’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돈’보다 더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신이 곧 그 사람과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신을 섬기느냐는 문제는 삶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목 생활을 할 때는 나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 필요했지만,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농사를 짓고 사는데, 그곳에서 필요한 신은 나를 적들에게 지켜주는 신보다는 곡식을 잘 자라게 비를 내려주고, 풍요를 주는 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나안의 ‘바알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끝임 없이 ‘바알 신’을 섬기다 하나님으로부터 징벌을 받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그럼에도 그들이 ‘바알’을 섬겼던 이유는 바로 ‘바알’이 세상에서는 풍요를 주시는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 어리석다’고 비웃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들보다 ‘더 어리석은 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이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잘못된 삶인지를 알면서도, 정작 우리의 삶은 하나님보다는 세상의 돈과 성공이 나와 내 가정을 더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실상은 하나님보다 세상의 돈과 성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쫓으며 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인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섬겼던 것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그것이 믿음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1절에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밭갈이 하는 철이나 거두어들이는 철에도 쉬어야 한다.”
이것을 우리가 그동안 많이 살펴보았던 ‘안식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말씀에서 주목했던 부분은 “밭갈이 하는 철이나 거두어들이는 철에도 쉬어야 한다.”라는 말씀입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가 언제입니까? 바로 씨를 뿌리는 밭갈이를 하는 철입니다. 그리고 곡식을 거두는 추수철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때도 쉬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바로 사람이 자기의 노력만으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을 때, 그 결과가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노력을 해도, 그 결과의 주권은 내가 아닌 하나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안식을 하는 것은 이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삶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8장 17, 18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래서 23절에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은 일 년에 세 번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모두 집을 비우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으로 모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남자들이 없는 그 곳에 적들이 쳐들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십니까?
24절입니다.
“내가 뭇 민족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너희의 영토를 넓혀 주겠다. 너희가 한 해에 세 번 주 너희의 하나님을 뵈려고 올라올 때에, 아무도 너희의 땅을 점령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나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반드시 지켜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과 나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에 주력을 다하고, 하나님은 나의 일에 주력을 다하는 삶!
얼마나 멋진 삶입니까?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단지 우리 눈앞에 있는 삶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일에 눈을 들고, 나의 관심과 초점을 삼고, 그 일에 섬김과 순종으로 나갈 때, 내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단순히 일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셨던 그 능력으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한 그 주권으로 내 삶을 만들어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9-35절’에서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 언약을 받고 내려온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난 이야기를 말씀하는데, 여기서 ‘빛이 났다’는 단어는 구약에서 단 3번만 사용된 단어로 매우 독특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의 어원은 ‘힘, 권세, 권능’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힘과 권세가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이 단어는 ‘영광스럽게 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모세가 그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권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푸신 빛을 자신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쓰임을 받길 원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참된 종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내 생각과 마음의 중심이 세상의 문제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맞춰져야 합니다.
기도 제목: 나의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믿고, 십자가를 붙들며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고 승리하게 하소서.
중보 제목: (화: 목장/VIP) 목장과 목원들의 가정과 삶가운데 있는 영적 싸움을 승리케 하시고 또 모든 목장의 모임 가운데 VIP를 품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쳐나게 하소서. 그리고 그 은혜가 모든 목장을 영적으로 깨우고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