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교회 30 고전 13:8-13 사라지지 않는 것을 사모합시다.
2023.04.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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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8-13 사라지지 않는 것을 사모합시다.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어렸을 때 처음 그림자를 봤을 때 기억이 납니다. 밤에 길을 가면서 앞에 가는 사람의 그림자를 보고 신기해 했었죠. 그래서 내 그림자를 보고 싶어서 뒤를 돌아보면 그 순간 그림자가 사라져서 어린 마음에 속상해 했던 기억도 납니다. 물론 나는 볼 수 없지만 빛이 있는 한 밤에 길을 걸어가는 동안 나의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림자는 일시적입니다. 그림자가 존재할 수 없는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그림자는 사라지고 맙니다.
인생이 그렇습니다. 존재하는 것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그 어떤 것이든 우리의 곁을 떠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자취를 감춥니다. 제 인생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버린 것들이 참 많습니다. 국민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 없이 걸어 다녔던 작은 동산이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는 친구들과 하루가 멀다 하고 잠자리를 잡았던 기억이 깃들어 있던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때로는 친구들과 개구리를 잡으러 다녔던 논밭길도 96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그 두 곳은 제 기억 속에만 살아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곳들은 사라져버리고 아파트 단지들이 그 자리에 들어서 있습니다.
사라짐은 무엇인가가 없어짐을 의미합니다. 사라지는 것, 그래서 무엇인가가 내 삶에서 없어지는 것을 우리는 끊임없이 경험합니다. 물론 나의 삶에서 평생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는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그렇게 사라지지 않고 없어지지 않길 소원하는 것들이 나의 인생에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나의 삶에서 사라지지 않고 없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는 것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 또는 그것들은 무엇입니까?
그것 또는 그것들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것(들)을 우리들이 마음 속에 떠 올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 또는 그것들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연이든 또는 필연이든 사라질 것 그래서 없어질 것을 내가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면 우리는 내가 그것이 영원히 존재하길 바래도 사라짐과 없어짐의 숙명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영원의 가치를 지닌 것들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들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그것 또는 그것들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것(들)을 우리들이 마음 속에 떠 올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 또는 그것들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연이든 또는 필연이든 사라질 것 그래서 없어질 것을 내가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면 우리는 내가 그것이 영원히 존재하길 바래도 사라짐과 없어짐의 숙명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영원의 가치를 지닌 것들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들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플라톤은 마음과 성격의 네 가지 덕목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신중함, 정의, 용기, 그리고 절제. 이 네 가지 덕목은 고대 철학과 기독교 신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성 어거스틴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기독교 역사에서 위대한 신학자들도 플라톤의 덕목들을 신학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어거스틴과 아퀴나스의 신학적 중요성을 생각할 때 오늘날까지도 이 덕목들은 그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덕목들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은 것이죠. 신중, 정의, 용기, 그리고 절제의 덕목들과 함께 성경에서 우리들은 매우 중요한 가치들을 발견합니다. 바로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13장 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으뜸은 사랑입니다. 믿음도 소망도 매우 중요한 가치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소망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없는 삶은 회색 빛 세상으로 표현되는 점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망은 밝은 빛이 되는 것이죠. 사도 바울은 그런데 그 중에 으뜸은 사랑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으뜸인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13장 8절에서 고백하는 바입니다. 예언도 사라지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지지만 사랑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씀을 생각하면 사도 바울의 고백은 진리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은 없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없어지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인 것처럼 사랑도 으뜸이 되는 것이고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헬라어에는 사랑을 의미하는 네 개의 단어가 있습니다. 남녀 간 사랑을 의미하는 에로스, 가족 간 사랑을 의미하는 스트로게, 형제 간 사랑인 필리아, 그리고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뜻하는 아가페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8절과 13절에 기록되어 있는 사랑은 헬라어 원문을 보니 아가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이 없어지지 않고 모든 사랑 중에서 으뜸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녀 간 사랑도 중요합니다. 가족 간 사랑도 중요하고 형제 간 사랑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그래도 사랑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가 가장 중요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심으로 그 사랑을 완성하셨다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셨고 그 사랑의 크기와 높이를 보여주셨습니다.
가끔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영웅의 소식을 듣고 봅니다. 그들이 칭송 받는 이유는 그 일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일도 인간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 인데 전혀 모르는 이웃을 위해 하나 뿐인 자신의 생명을 내어 던지고 희생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자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은 성부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도 동일한 고통의 순간 이었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계시지 않지만 죽음의 순간을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 사랑이 으뜸이고 없어지지 않음을 사도 바울은 오래 전에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인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부분적으로 아니라 온전히 사랑을 다시 말해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를 아는 것은 우리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랑이신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당시의 거울을 생각하면 내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맞겠지만, 오늘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내가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보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랑을 마음에 품고 내 안에 그 사랑의 이미지를 심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최고의 선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가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일어난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기억합시다. 그 기억이 내가 삶아가는 삶의 순간 순간마다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뛰는 심장으로 하나님께 나의 사랑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기뻐하며 행복해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