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Be the Church 12 엡 6:5-9 그리스도인의 종과 상전
2022.06.24 07:03
예수인교회
Be the Church 12 엡 6:5-9 그리스도인의 종과 상전 찬324/360 예수 나를 오라 하네
“갑질”이란 말이 있습니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는걸 말합니다. 그런점에서 카톨릭의 교황 프란치스코는 그의 신년사에서 “더 이상 종이 아니라 형제와 자매로”라는 메세지로 전세계에 만연해 있는 “노예노동”에 대한 비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종과 상전은 어떤모습일까요?
첫째 그리스도인의 종의 모습
본문 1절을 보면 “종으로 있는 이 여러분 두려움과 떨림과 성실한 마음으로 육신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그리스도께 하듯이 해야 합니다.” 바울은 먼저 종들에게 권면하는데 주인이나 상전께 그리스도를 대하듯 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두가지 종의 원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는 “잘못된 인식”의 전환입니다. 당시 종의 신분은 현대와 다르게 노예로 취급되었습니다. 문헌을 찾아보면 노예는 노동력면에서 소나 말보다 못한 위치였습니다. 마치 한국의 양반과 종의 신분차와 같았습니다. 그런 관계에서 들어온 “복음”은 모든 신분과 질서를 초월하여 동등한 “형제와 자매”의 관계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조선에 복음이 들어오면서 예배드릴때 양반과 종들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종이 오히려 상전을 가르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노예나 종들에게 복음은 “자유의 신학”으로 인기였습니다. 문제는 “방종”이었습니다. 자유라는 미명아래 신분질서와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일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일어났습니다. 이런점에서 바울은 오히려 모든 권위자와 상전에게 순종해야 함을 가르치고, 베드로는 좀더 나아가 좋지 않은 주인에게까지 순종하라고 권면합니다.(벧전 2:18) 왜그럴까요? 모든 권위와 질서는 하나님이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롬 13:1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윤리학의 아버지인 디트리히 본훼퍼는 잘못된 나치에 대항하다가 감옥에 갇혔을때, 충분히 탈옥 할 수 있었지만 사형을 받아들였습니다. 기차는 철로위에서 달릴때 안전합니다. 철로를 벗어난 기차는 폭주기관차가 됩니다. 또 하나는 “천직의 의미”입니다. 칼빈과 웨슬리는 인간에게 주어진 직업은 하나님의 부르심(콜링)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이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께 하듯 하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직장에서 상사나 사장을 볼때 그들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뒤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때 우린 순종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종의 자세입니다. 여러분 중에 어딜가나 종이 되고 싶은 분은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그 앞에 “하나님의”란 수식어가 달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질것입니다. 오늘도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그냥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의 상전의 모습
바울은 종에게만 아니라 주인들에게도 권면합니다. 9절을 보면 종들에게 “선을 행하며 위협을 그만두라”고 말합니다. 당시 상전은 종에 대한 생사여탈권 (生死與奪權)까지 갖고 있었기때문에 어떤 위협도 가능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당시의 세상적 관행과 가치대로 종을 대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왜냐면 모든 주인과 상전위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말은 두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너희도 종이다”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상전들에게 “그들의 주인이 여러분의 주인입니다.(9절후반) 중요한 원리입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처럼 인간은 위치와 상황이 바뀌면 이해관계도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군대에서 구타당하던 쫄병이 고참이 되면 자기가 구타를 합니다. 악덕지주 밑에서 일한사람이 악덕지주가 됩니다. 유명한 소설 “헝거게임”을 보면 잘못된 사회체제를 깨뜨려가는 이야기인데 결론에 가서 결국 악덕 대통령을 몰아내고 구데타를 일으킨 지도자가 대통령이 됩니다. 그러나 그가 똑같은 짓을 합니다. 내가 본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한 크리스천 회사의 명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뒷면에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우리의 CEO는 주님입니다.” 이것은 사원들에게만 적용되는것이 아니라 사장에게도 적용되는 메세지였습니다. 종의 앞에만 “하나님의” 수식어가 붙을것이 아니라 상전에게도 “하나님의” 수식어가 붙는다면 “종같은 상전”이 될수있을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께 하듯 하라”입니다. 좋은 종이 “사람을 주께 하듯” 해야하는 것처럼 좋은 상전도 “주께 하듯”해야 합니다. 미국 매밀랜드 주의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최단기간에 인턴에서 치프가 된 한인 의사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치프가 되었는가? 질문에 그는 모든 환자를 자신에게 주어진 “목원”이라고 생각하며 섬겼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분은 휴스턴교회에 다니는 목자였습니다. 평소 교회에서 궂은 VIP들을 상대하며 인내하고 섬겼던 마음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병실에 누어보기도 하고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녔답니다. 진찰할때는 환자가 아니라 목원을 상담하듯 한명 한명 성심껏 들어주고 때론 함께 울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환자를 주께 하듯 섬긴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진상고객, 갑질 상사, 악덕지주가 판을 치는 어그러진 세상속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운데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볼때 우리는 병든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를 회복 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기도제목: 오늘도 주님의 참된 종이 되어 가정과 일터를 주께 하듯 섬기게 하소서
중보제목: (금:선교지/모든예배) 12개의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모든 주일예배/새벽예배/목장예배를 위해 중보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