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2022.04.09 22:28
예수인교회
고난주간(PASSION WEEK)은 사순절의 마지막이면서 절정(Climax)으로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했던 종려주일부터 십자가에 죽고 부활한 날까지 일주일의 기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약 AD 3세기부터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기간에 특별한 규율은 없었지만, 기도와 금식에 힘을 썻고 세속적인 삶을 절제했으며 모든 공공기관도 휴무했습니다. 이처럼 절제되고 경건한 생활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때문이었다는 죄책감”입니다. 술먹고 운전하다가 실수로 누군가를 죽게 했던 한 성도가 보상도 하고 감옥도 다녀 왔지만, 죄스런 마음에 술도 끊고 그분의 삶까지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는 고백을 들었니다. 고난주간을 통과할때마다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죄” 때문이란 점을 기억하며 삶을 더욱 절제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십자가에 죽은 존재인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각종 육체의 즐거움을 절제하며,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다시 태어난 “영적 존재”인 것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을 통해서 몸의 소욕보다 영의 소욕을 회복하며 부활의 새 아침을 맞는 것입니다. 참 귀한 절기 입니다. 그런점에서 이번 고난주간을 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몇가지 당부드립니다.
첫째 경건생활에 한가지라도 꼭 참여바랍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며 우리는 약 33일째 한끼 금식과 새벽기도, 그리고 각종 미디어 금식과 경건서적이나 성경읽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쁘거나 잊어버려서 아직 한가지도 못한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고난주간 한주만이라도 경건생활중 한가지만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마음을 배우는 놀라운 체험의 시간이 될것입니다.
둘째 고난주간 특새에 참여바랍니다.
이번 주 화요일(12일)부터 목요일(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금요일(15일)만 대면예배로 진행됩니다. 저희교회는 매년 고난주간과 특새기간에는 아이부터 노년까지 전교인이 참여하여 특별한 응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십자가(The Cross)라는 주제로 세분의 목사님들이 진행하며 마지막날 성금요일에는 성령집회로 십자가를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특별한 은혜를 주실것입니다. 귀한 시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죽음을 통해 부활에 참여바랍니다.
슬픔을 경험해야 기쁨의 의미를 알고, 고통을 경험해야 회복의 의미를 알듯, 부활의 감격은 죽었던 자만 누릴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동안 이런저런 노력을 하며 자신의 욕망을 죽였던 분들은 분명히 부활절에 느끼는 감격이 남다를 것입니다. 바라기는 예수인 모두가 부활만 동참하는게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에도 함께 동참할수있는 예수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박정환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