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메타버스 시대의 신앙
2021.10.16 19:04
예수인교회
메타버스 시대의 신앙
요즘 많이 쓰는 단어중 하나가 메타버스’(Metaverse)입니다. 이것은 “확장된, 추가된”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 세계”등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즉 확장된 세계,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최근 코로나시대를 지나면서 가상세계의 발전이 가속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택근무를 하며 회사에 출근도장을 찍기위해 가상오피스로 접속하여 그곳에서 업무와 회의를 합니다. 친구나 지인들과도 집에서 게임이나 SNS(페이스북/인스타)의 가상세계에서 소식을 나눕니다. 그리고 더 이상 마켓이나 mall을 가지 않고 가상세계(인터넷)를 통해 물품을 주문합니다. 최근 자동차 주문도 아마존에서 시작했습니다. 거기다가 얼마전부터 등장한 컴퓨터 그래픽 가상인간은 TV, 영화, 뉴스앵커, 각종 광고에서 활약하는데 “릴리케아”라는 미국버추얼 모델은 한해 연봉이 무려130억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메타버스(가상세계)시대에 우리의 신앙은 어떻게 되야 할까요?
사실 기독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메타버스 세계관보다 더 큰 KINGDOM OF GOD(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선구자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면서 인간은 하늘의 삶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요14:9…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 하나님과 그의 나라, 접속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떠나가고, 기쁨이 넘쳤던 이유는 그곳에 하나님 나라의 분위기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승천한 후, 성령을 통해서 우리도 이런 메타버스, 하나님의 나라에 접속할 수 있게 됬다는 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나 청년들도, 소망없는 노인들도, 누구라도 구하면 성령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욜2:28) 이것은 우리 교회에서도 쉽게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새벽예마를 통해 각자의 가정에서 하늘에 접속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장에 참여할때마다 서로 찬양하고 떡을떼며 격려해주며(행2:46-47) 간접적인 천국잔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볼때 메타버스의 세계관은 신앙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점은, 메타버스(가상세계)가 인간의 삶을 도와줄수는 있지만, 그 실존은 바꿀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가상세계나 SNS에서의 나는 멋지고 아름답고 눈치안보고 이런저런 일을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나는 못생기고 힘없고 초라한 존재일 뿐입니다. 이 괴리가 심해질수록 가상세계는 현실의 도피처가 될뿐, 실제 나의 존재에는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그것은 허상이고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접속할수록 내 자신을 보게 합니다. 내 영혼의 가치를 깨닫고 회복하여 이땅에서 하늘처럼 살도록 만들어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가상세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리얼라이프로 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한주에도 행복한 하늘의 메타버스인 목장과 새벽예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목양실에서 박정환 목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