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다리는 사람이 받는 복
2020.12.13 07:51
예수인교회
대림절은 기대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202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영성 훈련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은 동경(憧憬)입니다. 동경이란 어떤 대상을 그리워하며 간절히 그를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동경입니다. 동경은 그리움입니다. 갈망입니다. 기다림입니다. 우리만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기다리십니다(사 30:18).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때가 찼을 때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갈 4:4). 우리는 성탄을 기다리며, 기다림의 중요성과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때로는 빠른 속도가 필요합니다. 위급한 환자를 돌볼 때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위기 상황에 대처할 때도 속도가 중요합니다. 속도 경쟁 속에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속도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기다림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오래 기다리며 인내하는 성품을 높이 평가합니다. 야고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사랑이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그리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고전 13:4, 7)이라고 정의합니다. 어떤 면에서 기다림은 고통입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고통은 기대에 찬 고통입니다. 소망에 찬 고통입니다. 아름다운 결과와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고통입니다.
이사야는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 30:18)라고 말씀합니다. 기다리면 복을 받습니다. 기다리면 길이 열립니다. 기다리면 성령님의 능력을 받게 됩니다(행 1:4).
거룩한 기대를 가지고 기다림의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세상은 혼돈과 흑암과 공허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혼돈은 질서로 흑암은 빛으로 공허는 충만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중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시길 빕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