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1

2020.05.21 22:34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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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1

     코로나가 한풀꺽인 한국의 한 대형교회의 주일예배 모습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수천명이 들어가는 큰 건물안에 고작 1-200여명이 마스크를 쓰고 멀찍이 떨어져 썰렁하게 예배를 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수칙으로 환자발생시 추적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모두 적고 들어와야 하며 예배가 시작하면 문을 전부 닫아서 늦게오는 사람들이 몰래와서 말씀만 듣고 가는것이 어려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것은 교회의 엄청난 변화의 시작점이 될것입니다.

첫째 교회의 다이어트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전 사회는 무조건 많이 모이는 곳이 인기였습니다. 마켓도 식당도 심지어는 교회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설명드렸듯이 수천명 모이는 교회가 거리두기로 그 큰 건물에 고작 몇명이 모여 예배를 드릴때 건물도 재정도 수많은 인력과 인권비의 낭비가 만만치 않게 될것입니다. 사람도 안모이는 곳에 쓸데없는 강의와 프로그램이나 사역들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교회가 가졌던 거품들이 빠지게 될것입니다.

두번째 유령신자가 줄어들게 될것입니다.  

    유령신자란 개인적인 이유로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과, 한인 커뮤니티나 비즈니스를 위해 사람많고 분위기좋은 교회를 찿아다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드러나지 않고 부담없는 대형교회를 선호하는데 이제 당분간 그런 교회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염병수칙으로 예배당에 들어갈때 얼굴과 인적사항이 등록되서 들어가는 문화로 바뀌어져 등록신자로 구역에 소속되지 않고 다니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세번째 신앙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가기 어려워지면 영상예배하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 할수있습니다. 그럴수도 있지만 반대일수 있습니다. 교회의 원어는 “에클레시아”로 “부름받은 자들의 모임인 공동체”로 말합니다. 교회의 모형인 사도행전2장과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교회를 “공동체”로 설명합니다. 예수님도 늘 성부, 성령 하나님의 공동체로 사역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공동체안에서 서로 다듬어져서 교회가 되가기 때문입니다.(엡2:21) 그런점에서 교회들이 오픈될때 처음에는 영상예배만 드리는 분들이 일시적으로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공동체없이 온라인예배만 드릴때 겪는 공허함이 무엇인지, 결국 그런사람들은 공동체안으로 들어와 이전보다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아예 떨어져나가게 되어 신앙의 양극화가 심해질것입니다. (다음주 두번째 칼럼으로 이어집니다)

목양실에서

박정환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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