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 그리스도 32 요한복음 8:1-11 정죄 대신 은혜.
2025.11.21 09:26
예수인교회
나의 주 그리스도 32 요한복음 8:1-11 정죄 대신 은혜. 찬송가 305장 (통일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은 사람들 한가운데 세워져 수치와 두려움 속에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짜 초점은 여인의 죄가 아니라, 그 죄인을 다루시는 예수님의 시선과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여인을 통해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의도로 질문을 던집니다. 겉으로는 “율법대로 판단해달라”고 말했지만, 실제 관심은 율법도, 여인의 삶도 아닌 오직 예수님을 시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즉시 반응하지 않으시고, 몸을 굽혀 땅에 쓰심으로 그들의 숨겨진 마음을 드러내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회피가 아니라 그들의 양심을 직면하게 하는 침묵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한 문장으로 상황 전체를 뒤집으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이 말씀은 여인의 죄를 부정하는 말도 아니고, 율법을 무시하는 선언도 아닙니다. 오히려 율법이 먼저 겨누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이들부터 하나씩 돌을 내려놓고 조용히 떠나갑니다. 오래 살아본 사람, 더 많은 삶의 현실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인간의 연약함을 더 깊이 알기 때문입니다.
모두 떠난 자리에는 ‘정죄하려던 사람들’이 아니라 ‘정죄하지 않으시는 예수님’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여인을 향해 말씀하시지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이 짧은 두 문장 안에 복음의 핵심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문장,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를 가볍게 넘어가는 값싼 용서가 아니라, 십자가의 희생으로 이어지는 깊고 무거운 용서입니다. 두 번째 문장,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는 새로운 삶으로의 부르심입니다. 용서는 과거를 덮는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여인의 죄를 들킨 현실에서 끝내지 않으시고, 그녀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자리로 이끌어 주십니다. 이것이 회복의 복음, 새 생명의 복음입니다.
우리 역시 이 말씀 앞에서 두 가지 모습으로 서게 됩니다. 어떤 때는 바리새인처럼 누군가를 판단하며 돌을 들고 서 있고, 어떤 때는 여인처럼 죄책감에 짓눌려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서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정죄하는 자에게도, 정죄당한 자에게도 동일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진정한 변화는 정죄가 아니라 은혜에서 시작된다.” 오늘 우리의 손에 들려 있는 돌이 무엇이든 내려놓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 속 깊은 수치와 상처가 무엇이든 주님 앞에서 고개를 들어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새롭게 살아라.” 그 은혜가 오늘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길을 걷게 하는 능력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말씀기도: 내 안에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돌을 들려는 마음이 있다면 내려놓게 하시고 십자가의 은혜로 상대를 바라보게 하소서. 바리새인처럼 말과 행동으로 가면을 쓰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내 연약함을 고백하게 하소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신 그 부르심에 반응하여 오늘부터 새로운 삶으로 걸어가게 하시고 성령께서 날마다 새롭게 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중보기도(금: 선교지와 열방 / 교회 11월 행사): 15곳의 선교지와 선교사님들 위해서 러시아(이중목&장선주) 통성경 번역 잘 이루어지길, 전쟁 종식. 몽골(양지숙) 당뇨와 위장 복통의 회복, 부모님과 오빠의 구원. 볼리비아(황보민) 영육의 건강, 재충전, 본성전 건축의 마무리. 감사카톡릴레이가 잘 진행되게 하시고 날마나 감사가 넘치는 삶 되게 하소서. 11/23 감사절 VIP 초청예배 가 잘 준비되고 많은 VIP가 초청되고 정착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