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특새(일어나 함께가자)2 아가서2:1-7 “점점 발전하는 사랑”
2025.10.01 11:41
예수인교회
가을 특새(일어나 함께가자)2 아가서2:1-7 “점점 발전하는 사랑” 405/(통 458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하나님은 왜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인간의 죄를 해결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을까,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것일까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아가서 ‘노래 중의 노래’라는 뜻으로 유월절에 읽혔던 책입니다. 모든 장자의 죽음 가운데 믿음으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던 자들만이 구원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유월절에 이 아가서, 남녀의 진한 사랑을 다루는 책을 다같이 읽고 찬양했습니다. 실제 성경에서 잠언, 전도서, 아가서로 시가서가 끝이납니다. 그것은 결국은 시가서의 결론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아가서 2장은 그 사랑이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첫째. 사랑은 가치 있는 존재로 보아주는 것입니다. (1절) 샤론은 지중해 근처 넓은 평야입니다. 즉 1절의 살룸미 여인은 자신을 평야에 핀 수많은 꽃 중의 하나, 골짜기에 핀 꽃 중의 하나라며 중요하지 않고 특별하지 않은 사람처럼 이야기합니다. ‘one of them’이죠. 그러자 2절 솔로몬은 그 여인을 향해 ‘가시덤불 속에 핀 나리 꽃’이라며 특별한 여자로 만들어 줍니다. 이 고백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요? 바로 예수님께서 지금 나를 그렇게 보아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랑은 이렇게 가치 있게 보아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아닌 우리를 선택해서 가치 있게 보아주시고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받은 사랑은 머무르면 안 되고 점점 발전해야 합니다. 내가 받은 것으로만 끝나면 안 되고 나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을 또 다시 예배의 자리에서 확인하고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의미있게 보아주고, 가치있게 보아주어 일으켜줄 수 있는 사랑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둘째. 사랑은 자랑하는 것입니다. (4절) ‘잔칫집’은 ‘술이 많은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혼인 잔칫집이죠. 보통 결혼식장에 누군가를 데려간다는 것은 결혼할 사람을 데려갑니다. 자랑하고 소개 시켜주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본문도 잔칫집에 데려가고, 그 위에 사랑의 깃발이 펄럭인다고 합니다. 깃발이 있다는 것은 공표하는 것이죠. 이제 사람들은 그 여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왕의 여자로 대해줍니다. 왜요? 그 남자의 위치와 신분 때문에 그렇죠.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우리를 이렇게 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특별하신데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이 또 발전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머무르면 안 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이제 자랑해야 하고, 교회를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랑하듯이 말입니다. 사랑은 그렇게 자랑하는 것입니다.
셋째. 사랑은 관계 속에서 풍성하게 누리는 것입니다. (6-7절) 지금 본문은 남녀가 너무도 좋은 시간을 돌이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과 누려야 하는 모습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일꾼으로서는 아주 잘 해내고 있습니다. 쉬지 않습니다. 무엇인가를 계속 하려고 합니다. 직원으로서는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러나 자녀의 삶은 잘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고,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 물론 제자의 삶도 있지만 자녀와 신부의 관계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반대로 어린 아이의 신앙에만 머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발전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속에서 주시는 예수님의 그늘과 열매를 누리면서 성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예수인교회 성도 여러분,>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2장의 본문은 사랑이 점점 깊어져가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봅니다. 사랑은 가치있게 보아주는 것이고, 사랑은 자랑하는 것이고, 사랑은 관계 속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이런 남녀 간의 사랑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과 우리, 예수님과 교회 사이에서도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사랑의 언어를 잘 사용할 수 있게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고, 사랑을 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다시 일어나서 힘차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며 예수님의 사랑과 향기를 전하는 예수인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우리의 사랑이 더 깊어지고 발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누리고, 이웃에게 자랑하게 하소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그 사랑으로 일어나게 하소서.
요일기도(수:다음세대): 교회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자라게 하소서, 예배와 목장에서 말씀과 기도응답이 넘치게 하소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다음세대가 되게 하소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