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세상의 소망 22 전도서 9:1-12 사람들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025.09.03 12:49
예수인교회
허무한 세상의 소망 22 전도서 9:1-12 사람들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찬 540/ 통 219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9장에서 전도자는 이 모든 것을 마음 속으로 깊이 생각해보았을 때, 2가지를 깨닫습니다. 첫째는 사람은 아무도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일을 알지 못하는 것과 둘째는 하나님이 조종하신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사람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조종하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죠. 그런데 신앙적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왜 생길까요? 내가 답을 알고 싶고, 내가 원하는대로 하나님을 조종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러기에 2절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2절은 우리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용이죠. 적어도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는 않으셔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은 분명하게 상과 벌이 있어야 하고, 축복과 저주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힘이 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분명하게 말하고 전도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또 다시 전도자가 헛되고, 절망적인 상황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이 내용은 소망적인 말입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만 들으면 너무 막막하고 답답하고 힘이 빠지지만 성경은 여기에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에 ‘하나님이 조종하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어떻게 살면 될까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 손 안에 있고, 주권 속에 있으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산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사랑 받는 쪽에 가까워지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니까요.
3절의 말씀은 결국 모든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공평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에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죽음 이후의 삶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4-6절은 그래도 살아있는 것이 죽은 것보다 나음을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이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이며 선물임을 말씀하십니다. 이때 우리는 7-8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주시는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우리의 겉모습을 반듯하고 깨끗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가끔 교회다니시는 분들이 금식한다고 티나게 다니시고, 새벽예배했다고 직장가서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면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도 바르게 해야 함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9-10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우리의 발은 이 땅을 밟고 있어야 합니다.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한치 앞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계획을 해도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때 우리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고백하며 지금 나에게 주신 것들에 만족하고, 의미를 두고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10절에 어떤 일을 하든지 네 힘을 다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주신 삶을 잘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수인 교회 성도여러분>
사람은 모두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우리 사람의 한계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답답하게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소망을 발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조종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 받았고,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는 이 세상이 아닌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아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대로 그냥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욕심 채우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명, 삶, 사랑의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하늘을 바라보지만 발은 이 땅을 밟으며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히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복을 주셨음을 믿습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나에게 맡기신 삶을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게 하소서, 하늘의 소망을 품고 이 땅을 살아가게 하소서.
요일기도(수:다음세대): 하나님이 찾으시는 깨어있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영혼을 품고 사랑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악한 시대 속에서 분별력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교육부 한글학교를 통해서 VIP가 연결되고 예배로 연결되게 하소서, 헌신할 수 있는 교사를 세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