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인생의 소망 17  전도서 7:1-14  뭣이 중헌디

2025.08.26 07:06

예수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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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인생의 소망 17  전도서 7:1-14  뭣이 중헌디  찬435/ 통492 나의 영원하신 기업

“뭣이 중헌디”란? <곡성>이란 영화에 등장한 대사로도 유명한데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할때 하는 사투리”입니다. 이것은 전도서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7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지혜들을 설명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미 이전 장에서 인간의 지혜도 허무하다고 말했는데 왜 다시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전의 지혜가 “인간적 세상의 지혜”였다면 7장은 “하나님을 통한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걸 위해 오늘 본문에 내용이 많기 때문에 크게 3부분으로 나눠서 본다면

첫번째로 1-7절은 “참다운 지혜의 중요성”입니다.

여러분 지혜에도 “급”이 있습니다. 가령 일할때 내가 편하게 일하기 위해 어떤 도구를 사용할때, 1차원적 지혜라 한다면 2차원적 지혜란 힘든 일을 모두가 즐겁게 하도록 의미를 부여하여 행복하게 일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혜에도 “급”이 있는데, 전도자는 오늘 그런 급이 놓은 지혜들을 소개합니다.

1 명예가 값비싼 향유보다 더 낫고, 죽는 날이 태어나는 날보다 더 중요하다.

개역개정에는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표현했는데 한마디로 명예, 명성으로 당시 가장 비싸게 판매되던 향유(다양한 용도로 사용됬던 기름)보다 더 낫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당시 팔레스타인은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기에 몸에서 냄새가 자주 나서 부자들은 항상 몸에 향유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런 값비싼 향유보다 그사람의 존재, 그사람의 삶의 냄새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값비싼 명품옷보다. 그사람의 말투,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죽는날이 태어나는 날보다 낫다는 것은 2절에 좀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죽는날 초상집은 인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삶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깨닫기에 매우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면에 잔치집은 순간적인 쾌락과 즐거움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허무하고 남는게 없기 때문에 공허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3절에 좀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얼굴을 어둡게 하는 근심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장례식의 슬픔이 잔치집의 기쁨보다 나은 이유는 근심이나 각종 고민은 인생을 더 깊고 풍성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전도자는 여기서 단순히 근심과 걱정을 많이 하는것이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난과 고통속에서 생각이 깊어지면서 무엇을 떠올리게 됩니까? 바로 전능자 하나님을 떠올리기 때문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나 바울 사도는 “고난당함이 유익”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이유에서 4절을 보면

4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잔칫집에 가 있다.

지혜자가 초상집, 즉 죽음을 잔치집보다 낫다고 말한 이유는 결국 인간은 죽음 앞에서 한계와 유한함 그리고 영원에 대한 간절함과 전능자에 대한 깨달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높은 지혜를 5-7절까지 다양하게 표현하는데

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더 낫다.

이런 하늘 지혜의 말씀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6 어리석은 사람의 웃음소리는 가마솥 밑에서 가시나무 타는 소리와 같다. 이 또한 헛되다.

옛날 고대 근동지역에서는 가시나무를 많이 태웠는데 그이유는 구하기 쉽고 잘 탓기 때문입니다. 근데 탈때 소리가 그렇게 요란하게 납니다. 즉 어리석은 사람의 기쁨은 이처럼 요란하고 쉽게 타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근데 갑자기 7절에 이런 말로 지혜자를 마무리 합니다.

7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이런 하늘의 지혜를 가진자도 욕심과 탐심이 들어올때 병들수 있답니다. 탐욕이란 죄의 근원을 말합니다. 욕심과 욕망을 갖게 될때 이런 고귀한 지혜도 타락됩니다. 죄의 무서움이죠. 여기까지가 참다운 지혜에 대해 보았다면 두번째로

둘째는 “인내하는 지혜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8-10절까지 입니다.  

8 일은 시작할 때보다 끝낼 때가 더 좋다. 마음은 자만할 때보다 참을 때가 더 낫다.

원래 일은 시작할때 좋았다가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포기합니다. 근데 끝낼때가 더 좋다는 것은 끝까지 인내했다는 걸 말합니다. 그리고 자만하면 흥분하여 실수하지만 오히려 참고 인내할때 후회하지 않는걸 말합니다. 계속해서

9 급하게 화내지 말아라. 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의 품에 머무는 것이다.

분노에는 의로운 분노도 있듯이 모든 분노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내없이 급하게 아무때나 화가 나는 사람에게는 분노가 품에 머문답니다. 결국 자기 통제를 잃어버린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꾸 이런 말을 자주한 답니다. 10절입니다. 

10 옛날이 지금보다 더 좋은 까닭이 무엇이냐고 묻지 말아라. 이런 질문은 지혜롭지 못하다.

이것은 현실도피의 말입니다. 현실의 어려움을 인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꾸 과거를 회상하며 “아 옛날이여” 하며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 11-14절까지입니다.

11 지혜는 유산을 받는 것만큼이나 좋은 것이니, 이 세상에서 살면서 그 덕을 보기 때문이다.

유산이란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내가 더이상 고생하지 않고 평생 살수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좋은 지혜 하나를 얻으면 이처럼 인생을 쉽고 간편하게 살수있기에 유산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12 돈이 사람을 보호하듯, 지혜도 사람을 보호한다. 그러나 지혜를 깨우쳐 아는 지식이 더 좋은 까닭은, 지혜가 그 사람의 목숨을 살려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지혜의 특징이 등장합니다. 지혜를 깨우쳐 아는 지식” 지혜의 특징중 하나가 지혜가 지혜를 깨우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으로 참된 지혜의 가장 큰 리워드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전능자를 찿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혜가 사람을 보호하고 결국 생명까지도 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4절에 전도자는 하나님이 인생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지혜 하나를 소개하며 마칩니다.

13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이 구부려 놓으신 것을 누가 펼 수 있겠는가?

14 좋은 때에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여라. 하나님은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신다. 그러기에 사람은 제 앞일을 알지 못한다.

개역개정은 형통한 날이라고 번역했는데 원어는 좋은 날이 맞습니다. 일이 잘풀리는 좋은 날은 기뻐하면 되고 일이 잘 안풀리는 날에는 낙심하지 말고 좀더 깊게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인생을 좋은 때가 있으면 나쁠때도 있고 나쁠때가 있으면 좋을때도 있게 만드시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삶에도 혹시 어제 안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제 좋았다고 교만해지지 마십시오. 오늘 안좋은 일이 있을수 있으신까요. 즉 우리는 평생 하나님의 의지하며 겸손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인생에 무엇이 중요합니까?

첫째 지혜중의 지혜를 갖으랍니다.

둘째 인내하는 지혜를 갖으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갖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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